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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za] Around The Horn ETC
| 2003·01·07 01:35 | HIT : 5,484 | VOTE : 822
Around The Horn

메이저리그 중계를 슬며시 보고 있으면 경기 초반 선발투수와 함께 스타팅 라인업을 소개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갖는다. 특히나 수비수들을 소개하면서 (1루에 누구, 2루에 누구 하는 식으로…) 나오는 문구가 바로 Around The Horn 이다. 뿔 혹은 뿔 모양의 것을 일컫는 Horn 의 주위로 뭐가 있단 소린가? 정사각형의 마름모꼴을 하고 있는 내야의 사각, 그 다이아몬드가 바로 뿔 모양 아니더냐? (아니면? 뭐 할 수 없이 우겨야지 ㅎㅎㅎ)

그 주위를 일컫는 것이 Around The Horn 인데, 사실 이 표현은 원래 5 - 4 - 3 의 병살타를 묘사하는데 쓰이는 말이라고 한다. "아 3루쪽 땅볼, 제프 시릴로가 안전하게 잡아서 2루에 포스 아웃, 1루에~ 아~! 뽕과 올러루드로 이어지는 543 의 병살타" 하는 신명난 아나운서의 외침에 딱 들어맞는 표현인 것이다. (신명난 아나운서는 사람 이름이 아님) 대부분 감으로 짐작하고 계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땅볼 아웃을 처리한 후에 1루수가 (혹은 Put Out 을 기록한 선수가) 내야 이리저리로 공을 돌리는 모습 역시 Around The Horn 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케이시 스텡겔은 이러한 공돌리기에 대해 "내가 1912년에 첨 빅리그 올라갔더니 사람들이 그러고 있더라구. 1913년에도 1914년에도 마찬가지였어. 근디 나중에는 선수들 사이에서 공돌리기가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점차 바뀌더라구. 왠지 알아? 첫째는 이제 공 다루는 것을 터득했기 때문이구. 둘째는 3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어두워질 정도가 되거든". (씰데없는 소리같은디… 뭘 이런 걸 인터뷰 했다냐)

여기서 한말쓈 드리고 넘어가겠쉼다. 그러나 야구 용어이기 이전에 Around The Horn 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가는 먼 항해를 지칭하는 말이었쓈다.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개통하기까지는 칠레령(領) 혼섬[島]의 남쪽 끝에 있는 Cape Horn 이 마젤란 해협과 함께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중요항로로 이용되었다고 함다. 헌데 유감스럽게도 높이 약 420 m 의 절벽이 바다에 다가서 있는데다 편서풍(아~! 어려운 말 나왔네요. 편서푸웅~!)이 심하여 파도가 거칠어서 항해하기 어려운 곳이었다고 전해짐다. 543 의 멋진 병살타 만큼이나 어려우니 이것이 바로 Around The Horn 의 원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아~! (박수치는 대목임. 알아서 쳐주기 바람)

Meal Ticket

야구도 사람 사는 일 중 하나이고, 흔한 말로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닌가? 밥 먹는 일이 인생에 있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 바로 Meal Ticket 이라는 표현이다. 지금이야 메이저리그 선수 정도가 되면 호텔에서 안락하게 묵고 고급 요리를 썰겠지만 한참 어렵던 시절엔 이야기가 달랐다. 밥 먹는 것 만큼이나 팀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바로 '식권' 인데, 주로 가장 효과적인 투구를 하는 에이스급 투수에게 썼던 표현이다.

이 별명이 제대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King Carl, the Meal Ticket' 이라는 별명의 칼 허벨이 1933년부터 1937년까지 5년간 115승을 거두며 팀의 승부사로 명성을 날렸을 때부터라고 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허벨은 소속팀 감독의 테이블에 음식을 올려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밥상까지 차렸는지는 의문이다) 한편 괴짜선수로 알려진 디지 딘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소속의 네드 가버라는 선수를 Meal Ticket 이라고 불렀다는데, 그 이유로 "가버는 언제나 식권을 잘 챙겨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기 때문이죠" 라고 말했다고 한다. (별 소리를 다 하는구만)

Written by ThatEy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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