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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bag] 2003년 4월 16일
| 2003·04·16 02:05 | HIT : 5,797 | VOTE : 759
[Q] 박찬호 선수가 올시즌에도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 직구 스피드 회복 및 구위회복에 별다른 향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박찬호 선수의 구속이 단 몇 년사이에 10 마일 가까이 감소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단순한 부상 이런 것 이전에 변화구를 자주 사용하는, 투구패턴의 변화에도 원인이 있을지…

[A] 변화구 사용을 많이 하면서 직구의 위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현대 야구에서 본다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야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투수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떨어지는 직구 구위를 감안해 자연스럽게 컨트롤과 변화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마련인데, 마치 이를 변화구 구사가 많아서 구속이 떨어진다고 표현하는 것은 조금 시대에 맞지 않는 말이겠죠. 오히려 박찬호 선수의 경우 제가 보는 시각은 2가지 입니다. 지금 현재도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다라는 것과 잦은 투구폼 교체로 오히려 자신이 가진 원래의 장점을 잃은 상황, 그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그는 이제 30줄에 접어든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기대를 과거 90 마일 후반대의 강속구 쪽으로 두기 보다는 경기당 평균 구속 91 - 2마일 정도에 적절한 공배합, 컨트롤 향상 쪽으로 맞추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지난해 후반 96 마일까지 구속이 올라간 것을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가 안정된다면 그 정도까지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 되겠죠.

[Q] 현재 메이저리그, 특히 AL 은 구단들의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탬파베이의 25인 로스터 총 연봉은 에이로드 개인의 연봉보다 적다고 하는데요. 빈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지난해 파업을 막으면서 미네소타와 몬트리올은 당분간 퇴출이 되지는 않을텐데요. 이 두 팀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몬트리올 같은 경우엔 프랜차이즈 이전 계획을 갖고 있다고 그러는 것 같은데, 그 일이 얼마나 진척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A] 사실 시장의 규모는 특별히 그 지역의 경제 상황이 달라져 유동인구 등이 변하지 않는 이상 극복하기 어려운 높은 벽입니다. 결국 이렇게 시장이 크지 않은 팀들은 적절한 팀 연봉 유지와 자체 팜출신 스타 개발 그리고 최근 강화된 사치세 규정을 최대한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는데, 관중 동원은 흡족치 않다면 그래도 돌아올 돈을 감안해서 트레이드 시장을 활용,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자본주의 논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메이저리그에도 적용되고 있는데, 할 수 없이 팜 유망주들을 키우며 기회를 잡은 미네소타, 훌륭한 단장을 만나 팀을 만든 오클랜드 같은 형태의 팀이 교과서로 보일 수 밖에는 없습니다.

성적적인 면은 몰라도 재정적인 빈부의 격차는 돈많은 구단주의 투자없이 거의 불가능하죠. 현재 미네소타는 구단주가 바뀌는 한이 있더라도 당분간 프랜차이즈 이전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1987년과 1991년, 2번의 우승 뒤에 미네소타가 처참하게 무너진 전례가 있기 때문이고, 올해의 경우 지난해 주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으니 미네소타는 연속적인 승리를 이끌어내며 관중 동원을 끌어올려야 하겠죠. 몬트리올은 현재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데, 올 여름쯤 워싱턴 또는 포틀랜드 쪽의 강한 대쉬가 이루어지면 어느 정도 프랜차이즈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봅니다.

[Q] 탬파베이가 예년과는 다르게 어딘가 끈끈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탬파베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올해도 꼴찌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시는지…

[A] 분명히 루 피넬라 감독은 강한 정신력과 기본적인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고 타팀에서 푸대접을 받다 온 선수들이 현재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레이 오도네즈 같은 선수가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후반까지 끌고 간다고 기대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죠?

또 신인으로 예상 외의 활약을 하고 있는 로코 볼데리 등도 가까운 시일내에 슬럼프가 찾아올 것입니다. 일단 근성을 보이는 면은 분명히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고, 이는 피넬라 감독의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발이나 불펜진의 약세를 극복하기에는 분명히 모자른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피 지구내에서 잡을 수 있는 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정도로 보이는데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최하위 또는 4위까지 오르더래도 올시즌 탬파베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Q] 텍사스의 문제점은 뭐니뭐니해도 투수진의 불안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최대 유망주들인 행크 블레이락과 마크 테익세이라를 굳이 모두 붙잡지 않고, 어느 한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수준급의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은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이제는 그 점에 있어 상당히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지난 시즌 블레이락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던 만큼 실망도 커서 위의 경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팬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공격에 욕심이 많은 존 하트 단장이 이 카드를 과감히 내놓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초반 블레이락의 페이스가 좋아졌으니 더더욱 하트 단장은 고민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앞날이 창창한 테익세이라를 내놓기는 더욱 싫을 것이구요.

제 개인적인 바램은 어차피 올시즌 텍사스가 발버둥을 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희박하니 라파엘 팔메이로가 500호 홈런을 치고, 그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 투수진을 보강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나 합니다. 지난 시즌과 같이 이반 로드리게스를 시즌 끝까지 잡고, 어떤 선수도 얻지 못한 우를 다시 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나마 팔메이로 정도면 충분히 원하는 팀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Answered by 송재우
  [Mailbag] 2003년 4월 17일 03·04·17 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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