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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bag] 2003년 5월 22일
| 2003·05·22 19:25 | HIT : 5,145 | VOTE : 687
[Q]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타격에서의 전체적인 성적 및 수비에서의 모습도 예전만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예전에 당했던 부상 때문인가요? 아니면 슬럼프 라든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A] 글쎄요.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난 시즌의 성적은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가 좀 그런 감이 있는데, 제가 보는 그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부상의 후유증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재 성적이 이름값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고, 얼마 전 1경기 3개의 에러를 범하는 등 표적이 될만한 일들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어느 선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하고, 최근 다시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결국 긴 시즌을 하는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슬럼프 정도인 것 같습니다.

[Q] 역사상 드래프트 당시 계약금을 많이 받았던 선수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현재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나요?

[A] 액수상으론 트래비스 리와 탬파베이의 맷 화이트가 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최고입니다만 이들은 정식 계약금이 아니라 약간의 규약을 이용한 다른 방법으로 정식 계약금 이상의 돈을 지불받은 선수들입니다. 지금까지 순수 계약금(메이저리그 계약일 경우 연봉 포함)으로 따진다면 1위 조 보차드의 530만달러 (화이트삭스), 2위 조 마우어의 515만달러 (미네소타), 3위 비 제이 업튼의 460만달러 (탬파베이), 4위 마크 테익세이라의 450만달러 (텍사스) 그리고 드웬 브래즐튼(탬파베이)과 게빈 플로이드(필라델피아)가 420만달러로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참고로 마크 프라이어는 400만달러였구요.

보시다시피 신인 계약금의 상위 랭커들은 모두 2000년 이후 계약한 선수들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있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빅리그에 아주 가까워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선수들이 대부분일텐데, 언급할 만한 선수는 맷 화이트로 강속구를 뿌린 투수였지만 컨트롤 난조와 기복이 너무 심해 현재는 탬파베이에서 포기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각 팀마다 마이너리그를 운영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루키 리그부터 트리플 A 까지 등급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물론 싱글 A 일 경우 하이와 로우로 나뉘어져 있구요. 마이너리그 선수 구성은 크게 2가지 '고졸 / 중남미 선수 영입' 과 '대졸 선수 영입' 으로 나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선 고졸 선수나 중남미 출신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프로에 들어오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무리가 가지 않도록 루키 리그부터 순차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물론 이들 중 적응이 빠르고 성적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을 경우에는 로우나 하이 싱글 A 를 건너 뛰거나 더블 A 에서 바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 경우도 보입니다. 반면 대졸 선수들은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는 판단 하에서 선수들의 수준에 따라 고른 배치를 받게 됩니다. 거물급 선수일 경우 바로 더블 A 로 가는 경우도 볼 수 있구요. 너무 빠른 상승 또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팀 성격에 따라 흔한 경우입니다.

[Q] 올시즌 김병현 선수의 선발등판 경기를 보니까 싱커를 던지는 것 같던데요. 김병현 선수가 실제로 싱커를 구사하나요? 그리고 김병현 선수의 바뀐 투구패턴과 주요 구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알기론 아직 김병현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는 싱커를 구사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싱커로 보시는 구질은 대부분 체인지업입니다. 2가지로 이를 설명 드리죠. 우선 김병현 선수가 싱커를 배운 적은 있습니다만 한번도 실제 경기에서 싱커에 관해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 정도 속도의 구질이 싱커라면 이미 그 구질은 싱커의 장점을 잃은 것이겠죠. 가끔씩 국내 언론이나 중계상으로 싱커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 본인이 싱커를 구사한다고 언급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업슛의 경우 긴 이닝을 던지는 김 선수의 구속이 마무리 때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3 마일 정도 떨어진 상황에서 쉽게 구사가 되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장타에 대해 민감히 반응하고 있는 김 선수의 경우 자칫 스피드가 떨어진 업슛이 어중간하게 구사될 경우 터질 장타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선발로 돈 김 선수의 최근 레파토리는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체인지업은 구사한지 얼마 안되는 것에 비해 아주 적절히 사용하고, 또 효력을 발하고 있습니다.

[Q]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단장인 데이브 돔브로스키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엇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돔브로스키 단장의 성향과 장단점, 그가 걸어온 길 등을 알고 싶네요.

[A] 플로리다 단장 시절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들었던 돔브로스키 단장은 대학 시절 비지니스를 전공했고, 1991년 플로리다 창단 시절부터 부사장겸 단장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후이젱가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지만 당시로는 최단기에 우승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죠. 그전에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4년동안 단장 보좌, 단장 등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당시 그는 마이너리그 운영에 능한 단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뛰어든 것은 1978년 화이트삭스의 마이너리그 시스템 관리직을 맡으면서 부터이니 메이저리그 팀과의 인연은 상당히 긴 편이죠.

사실 그가 디트로이트에 왔을 때는 이미 팀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망가진 상태였죠. 지난 시즌 과감히 에이스 제프 위버를 트레이드 하는 등 서서히 손을 대고 있는데, 아무래도 자신의 특기인 마이너리그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선수들이 어느 정도 선에 오르면 과거 플로리다 시절처럼 적극적인 트레이드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 돔브로스키 단장의 경우 정확한 평가는 역시 몬트리올 시절입니다. 플로리다 시절은 지나친 구단주의 입김과 정신없는 움직임으로 오히려 자신의 특징을 잃었던 기간이 아닌가 합니다. 디트로이트가 그에게 도전이고, 또 나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성적은 좀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현상황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통계로 야구를 이해하는 세이버 메트릭스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세이버 메트릭스는 '기록의 제왕' 빌 제임스가 야구의 통계와 기록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법을 개발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말 자체는 71년 생긴 SABR 에서 기인합니다. 타격, 피칭 등을 일정 계산법에 의해 구해지는 수치로 선수들을 다른 시각에서 판단할 수 있는 기준, 또 예측 등을 포함합니다. 꽤 복잡하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야구를 조금 더 수치로 끌어내기 위해 이렇게까지 연구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솔직히 정확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상당수인데, 그래도 인간이 하는 야구는 숫자로만 표시하기에는 반영이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알아두면 썩 괜찮지만 너무 빠지면 야구를 야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볼 수도 있는 것이 세이버 메트릭스가 아닌가 합니다.

Answered by 송재우
  [Mailbag] 2003년 6월 3일 03·06·03 4943
  [Mailbag] 2003년 5월 19일 03·05·19 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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