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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lbag] 2003년 8월 25일
| 2003·08·25 13:23 | HIT : 7,495 | VOTE : 963
[Q] 얼마 전 방송에서 최고의 신인을 이야기 하시면서 플로리다 말린스가 시즌을 포기했기 때문에 돈트렐 윌리스가 유리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플로리다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으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팀입니다. 왜 플로리다가 시즌을 포기했다고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솔직히 구단 관계자 조차 현재 정도의 성적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팀도 나중에 부랴부랴 선수 영입 등을 했지만 솔직히 즉시 전력감은 아닌 선수들이었죠. 극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이 오르게 되면서 오히려 팀이 늦게 움직였다는 결론이 됩니다. 팀이 뒷받침을 제대로 못해주는 상황에서 플로리다가 객관적인 전력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야구는 언제나 이변이 나올 수 있는데, 지난 시즌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가 과연 1명이라도 있었을까요? 결국 당시 제가 그러한 말씀을 드린 것은 이와 같은 이유로 말씀을 드린 것이고, 지금도 플로리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려면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의 팬으로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 유쾌하실 리는 없지만 제가 판단하는 객관적 상황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이변을 불러 일으키는 팀이 있어 더욱 페넌트레이스가 흥미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Q] 메이저리그와 한국 프로야구의 차이는 기본적인 환경부터 다르다고 봅니다. 따라서 구단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상이점이 존재한다고 보는데요. 메이저리그 구단은 기본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직의 구성, 의사결정의 방법이나 팬들과의 의사소통, 마케팅, 선수관리, 구단 이미지 마케팅 등)

[A]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팀의 조직 구성은 일반 회사와 흡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스포츠 팀이라는 특성을 감안하셔야겠죠. 가장 위에는 역시 구단주가 있습니다. 팀의 주요사항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이죠. 그 밑에 사장이 있고, 팀에 따라 부사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실무단계의 가장 윗 단계인 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단장, 단장보좌 등이 있죠. 그 밑에는 마케팅, 선수관련 행정, 마이너리그, 재정, 구장 등을 담당하는 팀장들이 있습니다. 그 밖에 스카우팅, 광고, 방송 쪽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있고, 이러한 부서들 역시 다양하게 나뉘어 집니다. 일반적인 의사결정은 선수관련 부분에서는 단장이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고, 그 권한 이상(대형 계약, 대형 트레이드)의 문제는 사장 또는 구단주와 직접 상의해서 결제를 받게 됩니다.

팬들과의 의사소통은 인터넷 또는 편지나 전화를 받기도 하고, 아예 담당 부서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합니다. 인터넷 마케팅은 요즘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내에 모든 팀들의 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서 소화합니다. 특별히 다른 공식적인 인터넷 활동은 여기를 제외하고 하고 있지 않죠. 팬서비스같은 모든 부분도 여기를 통해서 소개됩니다. 구단 이미지 메이킹 역시 담당 부서 소관인데, 팀의 프랜차이즈 특성과 팀 역사를 감안한 사항이니 팀들마다 차별화가 됩니다. 예를 들어 뉴욕 양키스 같은 경우는 양키스 팬이라는 자체에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맞추는 경우가 많고, 창단된지 얼마되지 않은 팀일 경우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애쓴다… 이런 식이죠.

[Q] 뉴욕 양키스의 단장인 브라이언 캐쉬맨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캐쉬맨 단장은 대학 시절까지 야구를 했었습니다.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꽤 잘하는 선수였다고 하더군요. 까다로운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눈에 든 것은 1980년대 양키스 마이너리그 조직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면서였는데, 워낙 일을 열심히 하고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쏙 빠져 버렸습니다. 또 하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는 캐쉬맨의 아버지는 경마 비지니스 관련자로 스타인브레너와 40년 정도 알고 지낸 친한 사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친분과 캐쉬맨의 노력이 어우러진 단장 발탁이라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인턴으로 일하던 캐쉬맨은 풀타임 고용으로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어시턴트가 되고, 곧 단장보좌로 승진하게 됩니다. 이후 1998년 2월,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지금은 3번째가 되겠죠)로 젊은 나이인 30살에 밥 왓슨 후임으로 양키스의 단장에 오르게 됩니다. 그가 인정을 받는 것은 스타인브레너라는 변덕스러운 구단주와 잡음없이 일한다는 것과 또 양키스라는, 가장 매스컴의 조명을 받는 팀의 단장으로 무리없이 일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nswered by 송재우
  [Mailbag] 2003년 9월 4일 03·09·04 9237
  [Mailbag] 2003년 7월 28일 03·07·28 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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