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지환입니다.
여기 맥스에 글을 써본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다행히 비밀번호는 기억이 나서 어렵지 않게 접속했습니다.
그동안 이곳을 잊고 살았는데... 정환이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글을 한번 올릴까 말까 했는데 사는게 바빠서 시간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 잠시 짬이 나서 로그인 해보네요...
2001년 맥스엠엘비가 생기고 좀더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이트 생기고 6개월 후에 제가 군에 입대하면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정환이 혼자 많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뭐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여기를 떠나게 된건 저도 정환이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였습니다. 지금 와서 누구의 잘못이냐 아니냐를 따질건 아니라 보고... 서로 아쉬운게 있었는데 접점을 찾지 못한 거죠. 한살뿐이 안되지만 형인 제가 좀더 노력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후회도 듭니다. 결국 화해고 힐링이고 뭐도 하지 못한채 정환이를 떠나보내게 되어서 더욱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어쨌든 불의의 사고로 정환이가 떠났지만... 그래서 이제 내 세상이다! 라고 여기에 온건 아닙니다. 수많은 사이트가 생기고 없어지고 했지만 다른 사이트에 가서는 맥스 만큼의 활동이 되지 않더군요. 메이저리그 이야기만큼은 여기서 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방황하던 20대 초반에 제 삶의 위안거리가 되어준 이곳은 고향이나 다름없어 쉽게 끈을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2018 시즌이 개막합니다. 시간될때 종종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봐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그동안 못다한 노력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정환이가 반가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정환이의 땀과 눈물이 담긴 이곳을 그냥 버려둘 수는 없으니까요.
ThatEye7 님께서 이 사이트의 유지를 결심하셨고 저도 미약하게나마 같이 할 생각입니다. 혹시 압니까... 다시 이곳이 북적거릴지... 17년 전의 그 마음을 완전히 회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 냄새는 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맥스에 글을 써본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다행히 비밀번호는 기억이 나서 어렵지 않게 접속했습니다.
그동안 이곳을 잊고 살았는데... 정환이의 부고 소식을 듣고 글을 한번 올릴까 말까 했는데 사는게 바빠서 시간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 잠시 짬이 나서 로그인 해보네요...
2001년 맥스엠엘비가 생기고 좀더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이트 생기고 6개월 후에 제가 군에 입대하면서 많이 도와주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군대를 다녀오니 정환이 혼자 많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구요.
뭐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여기를 떠나게 된건 저도 정환이와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였습니다. 지금 와서 누구의 잘못이냐 아니냐를 따질건 아니라 보고... 서로 아쉬운게 있었는데 접점을 찾지 못한 거죠. 한살뿐이 안되지만 형인 제가 좀더 노력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후회도 듭니다. 결국 화해고 힐링이고 뭐도 하지 못한채 정환이를 떠나보내게 되어서 더욱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어쨌든 불의의 사고로 정환이가 떠났지만... 그래서 이제 내 세상이다! 라고 여기에 온건 아닙니다. 수많은 사이트가 생기고 없어지고 했지만 다른 사이트에 가서는 맥스 만큼의 활동이 되지 않더군요. 메이저리그 이야기만큼은 여기서 하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다고나 할까요... 방황하던 20대 초반에 제 삶의 위안거리가 되어준 이곳은 고향이나 다름없어 쉽게 끈을 놓기가 힘들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2018 시즌이 개막합니다. 시간될때 종종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봐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그동안 못다한 노력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정환이가 반가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정환이의 땀과 눈물이 담긴 이곳을 그냥 버려둘 수는 없으니까요.
ThatEye7 님께서 이 사이트의 유지를 결심하셨고 저도 미약하게나마 같이 할 생각입니다. 혹시 압니까... 다시 이곳이 북적거릴지... 17년 전의 그 마음을 완전히 회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 냄새는 나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고 다른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