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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점제 만세!!!!!!!!!!
 beatlain  | 2007·12·17 21:21 | HIT : 7,857 | VOTE : 382
누가 피겨글 부탁해서 쓰다가 또 쓸데없이 길어졌습니다 어흑.
뭐 다들 아시는 얘기 그냥 구구절절하게 풀어봅니다.
스압 주의! 지겨우면 End키 클릭!!!!!!

예전 올림픽 때 피겨를 한 번이라도 봤다면, 5.9 6.0 5.8 등의 점수등이 좌르륵 뜨면서 이 점수의 평균이 나오고, 등수가 나오고, 선수가 기뻐하고... 이런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것이 원래의 피겨 채점 방식이었습니다. 각각의 심판들로부터 6.0을 만점으로 각각 기술점과 예술점을 내어 그것의 평균으로 점수를 정하는 방식. 새로이 채점제가 바뀌면서 구채점제라고들 하지요.

그런데 이 채점 방식은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고, 그냥 심판들이 보고 선수들을 적당히 줄을 세우는 상대평가적인 점수제였습니다. 그당시 채점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로 점프, 명성, 국적 이런 것들이었죠. 기술점이래봐야 사실 거의 얼마나 어려운 점프를 넘어지지 않고 잘 뛰었느냐에 달려 있었고, 명성이 뛰어나거나 좋은 국적 선수는 조금 스킬의 난이도에 비해 높은 점수를 채어갔습니다. 예술적인 점수도 앞의 기술점의 연장선상에서 점수가 주어졌지요. 아 가끔씩은 순서도 영향을 주었군요. 앞에 뛰면 뒤에 잘 더 잘 뛰는 사람이 나올까봐 점수를 좀 빡빡해게 주었습니다. 뒤에서 뛸 수록 점수에 이득이 조금씩 있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먹구구식이었습니다.

이 구채점제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이었는지 설명할 예는 엄청나게 많지만, 우리 훌륭하신 지터님께서 쓰신 명문이 있으니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http://www.maxmlb.co.kr/zboard/bbs/zboard.php?id=figure&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폴리지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2


여하간 아마 세간에 가장 충격을 준 사건은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이었을 겁니다. 바로 러시아의 엘레나/안톤 조와 캐나다의 제이미/데이빗 조의 올림픽 금메달 공동수상, 그리고 사라 '치티드' 휴즈의 여자 싱글 금메달 차지! (치티드는 제가 맘대로 삽입한 미들 네임입니다ㅋㅋㅋ)

여기에 대해서는 또 우리의 위대하신 두께님께서 쓰신 명문이 있으니 잠깐 다시 복습!
http://www.maxmlb.co.kr/zboard/bbs/zboard.php?id=figure&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엘두께&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


연아양과 관련깊은 여자 싱글 분야의 사라 휴즈 얘기를 좀 더 해보지요.

당시 여자 피겨계는 미셸 콴과 이리나 슬러츠카야의 양대산맥 구도였습니다. 콴은 98,00,01 월드 챔피언, 그리고 이리나는 99~01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이번에 연아 선수가 2연패한 그 대회)! 그래서 월드의 콴, 파이널의 이리나 뭐 이런 말도 있었고, 둘이 최강의 라이벌이었습니다.

콴은 98년 리핀스키에게 물먹긴 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계속 탑스케이터 위치를 고수한 우아함과 카리스마의 대명사
이리나는 아주 애쓸레틱한 선수였으면서도 그것을 세련되게 마무리할 줄 아는 제가 아주 좋아하던 선수였습니다.
사라 휴즈는 점프는 좀 뛸 줄 아는, 하지만 나머지 기술요소는 별 볼일 없고, 밋밋하기 그지없는 개떡같은 표현력으로 유명한 어린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플러츠의 대명사였죠.

어쨌거나 대회가 열린 홈 어드벤티지는 미국 거, 이 때 아주 작정하고 콴을 밀어주셨지요. 쇼트 프로그램에서 콴이 1등, 이리나가 2등, 그리고 휴즈는 몇 등이었더라 마니 아래였습니다. -_-;;; 콴을 1위로 올리기 위해 이리나는 언더마크 되어버리고, 미국인인 휴즈에게도 여차하면 메달 가능권에 들게끔 말도 안되게 높은 프리젠테이션 점수가 선사되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황당했던 휴즈 쇼트의 그 프리젠테이션 점수란...

그리고 문제의 프리프로그램 -_-;
사라휴즈는 3S + 3Lo과 3T + 3Lo를 뛰어주시며 인상을 확 심어주시기에 이릅니다. 여자 싱글 역사상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2번의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를 뛴 것이지요. 하지만, 안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소 쉣 더 뻐킹한 그지같은 프로그램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했던 컴비네이션 점프마저 언더로테이티드된 그런 프로그램! 이런 프로그램으로 어쨌건 프리에서 완전히 치고 올라가 1위를 마크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리나의 프리프로그램..
이리나는 3-3을 뛰지 못하고 3Lz + 2Lo, 3Lo + 2Lo + seq + 2T를 뛰는데 그치지요. 그리고 3F의 랜딩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타 점프의 질 스핀, 스텝, 안무 등에서 이리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쾌한 연기가 특기였던 그녀에게도 이런 서정적인 안무도 훌륭하게 소화한다는 것을 증명한 프로그램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나온 결과...
이리나가 휴즈에게 밀리고 맙니다. 프리는 휴즈 1위, 총점에서 이리나와 동점, 하지만 프리 점수가 높은 휴즈가 금메달... 진짜 믿을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업셋이었지요.

이리나가 베스트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휴즈의 프리 1위를 인정한다고 치더라도... 쇼트에서 콴 때문에 견제 당한 이리나의 점수와 메달 가능권에 꽂아주기 위해 황당하게 치솟은 휴즈의 예술점!
그리고 프리, 휴즈에게 1위를 준 것까진 이해하더라도 이리나에게 3, 4위의 점수를 준 독일, 캐나다 그리고 이탈리아!!! 심판들(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_-+ 미국은 말도 꺼내기 싫고..)

하여간 구채점제의 여러가지 악습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고 맙니다. 전 아직도 무대 뒤에서 울음을 터뜨리던 이리나 언니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ISU는 새로운 채점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지금의 채점제입니다. 요 채점제의 단점이라면... 6.0 채점제처럼 눈에 바로 들어오지가 않는다 정도? 공부가 좀 필요하죠 ^^

지금의 채점제는 역시 기본적으로 기술점과 예술점으로 나눕니다.
TES(Technical Element Score)와 PCS(Program Component Score)!

TES는 점프, 스핀, 스텝 등 모든 기술 요소들을 하나씩 세분하여 난이도에 따라 기초점(Base Value)를 부여하고 기술을 수행한 정도(GOE;Grade of Execution)에 따라 점수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채점합니다.

PCS는 예술성을 다음 다섯가지 항목으로 세분하여 각각 1~10까지의 점수를 부여합니다.
- Skating Skills; 스케이팅 기술
- Transitions, Linking Footwork and Movement; 풋워크와 움직임 변화/연결
- Performance/Execution; 성취/실행
- Choreography/Composition; 안무/구성
- Interpretation of the music; 음악의 해석과 연출
다만, 요 PCS에서 예전 버릇을 못 고치곤 있는데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훨씬 합리적입니다ㅋ

그러니까 당시 사라 휴즈와 이리나 슬러츠카야가 이 신체점제로 붙었다면, 일단 TES에서도 점프 점수가 휴즈가 높았을지 언정 스핀, 스텝에서 이리나가 압도적으로 높았을 것이며.. PCS에서는 당췌 말할 필요가 없는 안드로메다의 차이가 있었을 겁니다.


바로 이 신채점제 때문에 지금 우리는 김연아의 쾌속 질주를 접하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데뷔했을 때, 그녀는 비록 전년도 주니어 챔피언이었지만 엘리지블에서는 완전 신인, 무명이었고, 그녀의 국적은 피겨 약소국인 한국, 아직 팬층도 얕은 그런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엘리지블 데뷔 첫 무대였던 스케이트 캐나다 대회의 쇼트 프로그램 1위였습니다! 바로 신채점제 덕분이지요. 다른 선수들과 이미 차원이 달랐던 그녀의 높은 기술요소들이 점수에 제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때 쇼트프로그램 점수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신인인 탓에 PCS가 아주 낮게 나왔거든요. 거기다가 첫번째로 뛰었고.. 여기선 가끔 구채점제의 구태를 버리지 못한 답니다. 만약 구채점제 하였다면 그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5~6위 정도? 그녀의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도 없었겠지요. 아마 지금쯤 그 때 채점했던 심판들이 지금 연아의 활약상을 보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고 있을 겁니다ㄲㄲㄲ

그녀는 바로 심판들에게 빠른 속도로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난이도와 완성도 모두 높은 기술요소들은 바로바로 반영이 되었고, PCS도 제 위치를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연아 - 안도미키 - 아사다 마오라는 3강 구도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만약 구채점제였다면, 낭중지추라 김연아 선수가 언젠가는 탑레벨로 올라섰겠지만 이렇게 빨리 올라가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 3강 구도하에서의 그랑프리 파이널, 월드에서의 경쟁을 통해 우리는 김연아 선수가 부상극복 내지는 체력보강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만 가져간다면 김연아가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CS에서 제대로 점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 무엇보다도 엄청난 하이 퀄리티의 기술로 인한 가산점 때문이었지요. 예전같았으면 이 구도에서 아사다 마오를 연아와 미키가 좇는 형국이었을 겁니다.

월드 롱프로그램에서 세 선수가 뛴 주요 점프들은

아사다 마오 : 3A, 3F + 3Lo, 3Lz + 2Lo + 2Lo, 2A + 3T
안도 미키 : 3Lz + 3Lo, 3F + 2T, 3T + 2Lo + 2Lo
김연아 : 3F + 3T, 2A + 3T, 3Lz + 2Lo + 2Lo(요건 뛸 계획이었죠)

시도되는 기술 자체의 임팩트는 역시 아사다 마오입니다. 구채점제에선 투풋 랜딩을 하건 언더로테이트된 점프를 하건 일단 착지만 하면 그냥 인정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아사다 마오는 여싱으로선 엄청 후덜덜한 점프 구성을 가지고 있고, 중간 과정이 어찌되었던 점프의 랜딩 자체는 굉장히 사뿐합니다. 심지어는 투풋 랜딩도 굉장히 부드럽게 처리해버리지요. 점프 컨시스턴시도 아주 좋고.. 임팩트, 즉 기초점 면에서 안도 미키랑 연아는 고만고만한 수준이고요. 김연아가 미국 국적이었다면 특유의 표현력과 우아함을 내세워 마오와 투탑을 형성했겠지만, 한국 국적의 김연아는 저 위 점프들이 가지는 기초점만큼의 등수였을 겁니다. 마오와 미키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렸어야 했겠지요.

하지만, 신채점제 하에서 펼쳐진 작년 월드는 많이 달랐습니다. 물론 김연아 선수가 두 번 넘어지면서 3위를 하긴 했지만, 조금 낮은 점프 기초점을 엄청나게 높은 가산점으로 만회하고도 남는다는 것을 증명해보였으니까요. 그 외에 스핀, 스텝, 스파이럴 등에서도 근소하게 김연아 선수가 점수를 잘 가져갔습니다. PCS에서도 김연아의 예술성은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총수님의 위대한 구절 '이젠 몸 컨디션이 좋은 종달새는 그 어떤 선수도 넘어 설 수 없겠다 싶은 안도감'이 공감대를 형성한 겁니다.

새로운 시즌 - 바로 이번 시즌을 맞아 ISU는 이 신채점제를 조금 더 보완합니다. 채점에 대한 개념은 많이 잡혔지만, 여전히 예전의 문제점이 남아있었거든요. 바로 점프의 테이크 오프 엣지와 회전수를 채점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구채점제에서는 플러츠를 뛰는 무리들에게 아무런 제재가 가해지지 않았습니다. 또 회전수가 부족한 점프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게 뭡니까?ㄲㄲ 요런 부분의 대명사가 바로 사라 '치티드' 휴즈이고, 그녀의 금메달로 상당히 말이 많았지요. 신채점제는 이런 부분을 자세히 평가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잘 반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심판이 자질이 부족한건지, 테이크오프와 회전이 워낙 번개처럼 지나가니까 모르는건지 알 수는 없지만 플러츠도 가산점을 받고 회전수가 부족해도 다운그레이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ISU는 테크니컬 심판제를 도입하여 비디오 판독으로 엣지를 판단하고 회전수를 계산하게 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엣지로 뛰는 점프는 무조건 마이너스 등급을 받게 규정을 보완합니다. 이것은 김연아에게 그야말로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기존 여자 싱글 선수들 사이에서 점프를 뛸 때 편법을 쓰는 것은 꽤 만연해 있었습니다. 플러츠나 립을 뛰거나 아니면 점프를 뛰기 전이나 착지 후에 빙판 위에서 프리로테이션으로 회전수를 채우는 경우는 어지간한 선수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김연아는 편법 따위는 쓰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었으니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지요. 그래서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김연아가 유리할 것이 자명했습니다. 심지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도입만 되면 김연아가 최강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랑프리 시리즈들이 하나둘씩 열리면서 김연아 최강론이 서서히 증명됩니다. e - 잘못된 엣지와 DG - Down Grade 판정이 속출하기 시작한 거죠. 그 와중에 김연아는 보다 엄격하게 선수의 기술을 판정하는데도 점수가 되려 올라버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과 차이가 지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김연아 선수가 받은 점수로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럼 지난 시즌 3강을 형성했던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선수는?

일단, 안도 미키 선수는 플립을 아웃사이드 엣지로 뛰는 립을 뛰던 선수였는데요. 엣지 판정을 비디오까지 도입해서 한다는 소식에 비시즌 동안 수정을 합니다. 수정을 해서 제대로된 플립을 뛰게 된 것까지는 좋았지만, 자신의 리듬을 상실해버립니다. 점프 컨시스턴시가 굉장히 떨어지면서 일단 그랑프리 시리즈는 좀 말아드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별 수 있습니까? 스스로 얼른 적응을 하는 수 밖에요. 부디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해서 이번 월드, 늦어도 내년 시즌에는 월드 챔프의 모습을 되찾아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사다 마오! 보완된 채점 방식으로 인해 잘못된 점프를 뛰는 선수가 어떤 식으로 감점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작년의 아슬아슬했던 김연아와의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습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점프 구성도 요상했고, 점수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차이의 정도를 정확하게 보여준 것이 바로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이지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3A, 3F + 3T, 3F + 3Lo, 2A + 2Lo + 2Lo, 3Lz, 3Lo, 2A이라는 후덜덜한 점프 구성을 마오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3Lo에서 한 번 넘어져 버린 김연아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현재 김연아가 의심할 여지없는 최강의 선수, 피겨 여왕임에 쐐기를 박은 것이지요. 구채점제였으면 언감생심, 한 번 넘어진 선수가 저 점프 구성을 가진 선수를 어찌이깁니까?

이번 GPF를 통해 우리는 김연아 선수의 여왕 즉위식을 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예전 교정기를 낀 어린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선보이던게, 이 재능있는 선수가 행여 어려운 환경에 의해 좌절되지는 않을까, 한국인이라서 그녀가 가진 실력만큼의 접대를 받지 못하면 어쩔까 걱정하게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의심할 여지 없는 최정상의 선수로 발돋움하다니 정말 감격스럽기 그지없습니다.

나와 같은 국적이라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도
정말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스케이터인 김연아 선수가
국적과 명성에 상관없이 엘리지블 무대에서도 빠르게 상위권 선수로 도약할 수 있게 해준,
그 상위권 선수 중에서도 충분히 탑일 수 있음을 증명하게 해준,
그리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피겨 여왕임을 선포하게 해준,
이 신채점제가 정말 사랑스럽고 고맙습니다.

김연아 만세!! 신채점제 만세!!!!!!!!!!!!!!!!!!!!!!!!!!!!!!!!!
엘두께
맥스에 피겨 논문 증후군이 만연하기 시작했군요. 이거이 원흉은 누구? ㅎㅎㅎ

07·12·17 21:33

beatlain
원래 짧게 쓰고 있었는데 괜히 혼자 흥분해서 길게 쓰고 열라 후회 중입니다. 제길.
이게다 지터님 때문입니다!!!! -_-+

07·12·17 21:34

에플릭
사라 휴즈, 이번 강화된 채점제 였으면 3-3 전부 2-2로 다운되었을 듯,ㅡㅡ;; 회전 수가 아주 가관임..

07·12·17 21:43

엘두께
사라 휴즈는 쫌 안타까운게 소금호수에서 분전해서 2위정도만 했어도 나이가 어렸으니까 토리노를 목표로 좀 더 성장할 포텐셜이 있는 애였는데 말입니다.

그때 저의 경계대상 1호는 사샤 코헨이었습니다. 사실 요즘도 사샤의 동영상을 가끔 봅니다. 정말 안무과 스타일이 얘만큼 완벽한 애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점프만 빼면 완전 내 타입인데.....글쎄 이 가시나가 개막식때 하필이면 부시 옆에 앉게 되었지몹니까? 요것이 딸랑딸랑 오바를 해대면선 자기 엄마한테 당장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부시와 통화하게 하질 않나.....암튼 불여시 같이 구는데, 얘 금메달 땄다간 저 꼴통 부시와의 에피소드를 앞으로 적어도 1년은 보겠구나 싶은게 무슨 일이 있어도 저아이가 금 따는 건 막아야겠다고 (근데 무슨 수로??-_-;;;;;;) 생각했죠.

07·12·17 21:44

엘두께
사라 휴즈는 다운 그레이드된 아사다 마오과 라고나 할까요?
연결 컴비네이션 점프를 죄다 루프를 뛰는 거나, 플러츠의 대명사인 점도 그렇고....글구 얘가 하체가 꽤 유연해서 스파이럴 할 때 속도나 에지는 걍 그저그랬지만 자세는 이쁘게 나왔습니다. 팔 다리도 길고....약간 느끼하지만 귀여운 얼굴도 마오 다운그레이드 타입이 아닌지....ㅎㅎㅎ

07·12·17 21:47

beatlain
으하하하하, 금 따는 걸 막으시겠다니ㅋㅋㅋㅋㅋ

아마 상당한 사람들이 그 당시 신데렐라 후보로 사샤 코헨을 꼽았을 걸요? 저도 코헨 동영상은 종종 봅니다. 특히 말라구에나 숏프로그램은 아주 좋아해요.

07·12·17 21:48

beatlain
휴즈 갸는 당시 아주 어렸는데도, 마오처럼 귀엽고 요정같은 느낌은 안 들고 무슨 말같이 커서 곧 시집가야할 처녀 느낌이 나서... ㅎㅎㅎㅎ
거기에 저는 코...를 중요하게 보는데 얘 코가 그닥 이쁘지 않아서 좀 별로였습니다.
근데 사실 외모가 꽤 괜찮지요. 좀 몸매가 근육질스럽긴 합니다만 그닥 나쁘지도 않고.. .

07·12·17 21:50

에플릭
2002 올림픽 코헨의 쇼트와 프리 프리젠테이션은 정말 기가 막히죠. 안무가 그렇게 꽉 찬 프로그램은 별로 본 적이 없다는,, 그런데 이리나 프리 하고 난 후, 점수 기다린다고 목 빠지는 줄 았았습니다. 그 때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요. 여튼 이리나가 쇼트 1위 못한거 부터 잘못되었습니다.

07·12·17 21:53

엘두께
슬여사에서 좀 김빠진 연기를 했었던 건 사실입니다.
쇼트에서 보여줄 꺼 다 보여줬는데도 그지경인 걸 보고 프리에선 완벽 x 100만 수준으로 연기하고 콴과 나머지 미국 무수리들이 자폭을 해야 금을 받을꺼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실제로 그랬으니까......너무 심한 프레셔였을 겁니다. 에고....

07·12·17 21:59

엘두께
ㅋㅋㅋ 비틀레인님은 코를 중요하게 보시는군요^^ 저는 턱 선과 귀를 우선 봅니다. 제 기준으로 연아, 마오 둘 다 복이 붙은 얼굴이에요^^

07·12·17 22:00

한국인
저도 오늘 신채점제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하였는데 비틀레인님도 글을 올리셨네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07·12·17 22:02

beatlain
그 쇼트 때문에 슬여사 프레셔 받았을 거 생각하니 더더욱 캐안습 오브 캐안습이네요!
아아 슬여사 지금부터라도 갸들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해!!!!!

07·12·17 22:04

birdeee
비틀레인님과 폴리지터님, 엘두께님 세분이서 정식으로 논문 하나 쓰시죠.
제가 최적화 모델로 수식화하는 작업은 도와드릴 수 있는데...

ISU Journal of Figure Skating 이런 거 없나요?

07·12·17 22:19

beatlain
SCI 점수 주면 써보지요 낄낄낄

07·12·17 22:24

birdeee
비틀레인님도 공돌이셨군요... 핫핫...
사실 이런 주제라면 정말 논문이 될 것 같긴 한데 마땅히 떠오르는데가...

07·12·17 22:26

birdeee
피겨 스케이팅 저널 (클릭)
이란데가 있는데 이건 논문집이 아니지만 좋은 사이트 같네요.

그런데 이런 논문집들이 있습니다.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recreation & dance
Journal of sport & exercise psychology
Journal of sport behavior
Journal of sports sciences

진짜 논문이 될 것 같아서 그럽니다.

07·12·17 22:40

엘두께
에이....전 논문 쓰기 싫어서 사업 벌이기 시작한 사람인뎅 ㅎㅎㅎ 난 이쪽은 이제 조만간 탈출할 겁니다. 만세!!!! 지터님과 비틀레인님은 계속 수고~~~ㅋ

07·12·17 23:41

petey45
우와....잘 봤습니다.^^ 아직 구체점에 잔상이 남아있다지만 신체점 정말 만세입니다.근데 룰을 강화한거는 스케이트 아메리카때 장양이 살코빼고 트리플 모두 다운됬을때의 그 채점 기준보다 많이 덜 타이트 한거 같습니다.어지간하면 다운은 잘 안잡고 e 만잡는거 같아요.이거라도 감지덕지 해야하는지..마오도 이번엔 보니깐 아라까와도 회전수 부족 지적하던데 키미처럼 심하지 않는이상 어지간하면 넘어가는 듯합니다. 그리고 마오의 e 점프에 투풋으로 감점되는 이상 와 상대평가시 점프의 질적인 평가가 pcs로 연장되는 느낌도 있는거 같아서 그것도 넘기 어려울꺼 같구요.;; 늘 기본부터 충실히 다졌던 대인배스러운 연아의 승리네요.ㅠ.ㅠ

07·12·18 00:01

폴리지터
어흐윽윽윽.... 왜 나만 미워해... ㅠ-ㅠ

논문이라... 갑자기 귀가 솔깃... ^^

07·12·18 00:35

beatlain
이게 다 폴리지터 때문이다!!!!!!!!!!!!!!!!!!!!!!!!!!!!!!

07·12·18 00:56

폴리지터
비틀레인님, 남 탓 하지 마세욧! 그래도 꼭꼭 밀어드렸는데... -_-;;; (너무 밀어서 떨어졌나... )

두께님, '이쪽' 탈출이라니... 설마... -_-;;;;;;;;

07·12·18 01:17

N    야구 아이콘 신청 9  Junghwan 06·02·15 14936
N    가입 승인 안내 5  Junghwan 06·04·29 1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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