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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림픽 Preview (Ice dance)
 meteor shower  | 2010·02·11 15:41 | HIT : 1,727 | VOTE : 473

영상) 1994 릴레하메르 올림픽 당시 10년만에 컴백한 영국의 토빌&딘 Original dance.( 룸바) 입니다. 지금과 다른 느린스텝이지만, 어린시절 꽤 감동적으로 봤던 기억이 나 소개해 드립니다. 다시 보니 많이 심심한데 지금 댄스와 달리 뭔가 spirit 이 보여집니다.
비쥬얼이 마이 아쉬운 아주머니 포스가 진하지만...

뜨거운 감자.. 아이스댄스

1976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늦게 합류한 아이스댄스.
피겨스케이팅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첫 마디가 저게 뭐야... 싶은 종목이죠.

현란한 spin, 화려한 life , 장엄한 throw jump 등이 없이 그냥 둘이 손을 잡았다 놨다...
여자선수는 연신 엉뎅이를 흔들었다 말았다... 남자선수는 별반 하는것 없이 여자 선수 얼굴 쳐다보며 초등학교 꼭두각시 놀이하는듯이 얼굴표정만 이랬다 저랬다...

저거 나도 하겠네... 뭐 이런 생각까지.

실질적으로 늦게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한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종목도 점프같은것이 없이 스텝으로 이뤄진 이 아이스 댄스입니다.

기본 볼륨댄스를 바탕으로 얼음이라는 매질위에 마찰력을 최소화한 스케이팅을 신고 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종목.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밌고 어려운 종목이 바로 아이스댄스죠.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올림픽 Free dance 입니다. 프랑스의 아니시나&피져라트가 이 프로그램으로 동메달을 땁니다./1998 나가노 올림픽 ]

보편적으로유럽쪽에서는 아이스댄스가 가장 인기가 좋고, 미국쪽은 싱글이 인기가 좋죠.

전통적으로 아이스댄스는 러시아를 위시한 유럽의 강세.

1976년/80년/ 88년/92년/94년/98년/2006년엔 러시아 우승(구소련포함)
1984년 영국 우승
2002년 프랑스 우승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스댄스는 북미라인의 전략종목이 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화이트/데이비스조와 벨빈/아고스토 그리고 캐나다의 버츄/모이어조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상태입니다.유럽에선 러시아의 도미나/샤블린과 이탈리아의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프랑스의 델로벨/쇼엔펜들....

인지도면에서는 러시아의 도미나/샤블린과 프랑스의 델로벨/쇼엔펜들이 앞서 있습니다만.. 이 팀들에겐 약점이 하나씩 있죠.
러시아팀은 남자선수 샤블린의 부상으로 인해 충분한 트레이닝이 덜 된 상태이고, 프랑스팀은 여자선수의 출산으로 인한 부기가 채 빠지지도 않은 상태.
특히 러시아팀은 이번 오리지널 댄스에서 사용한 호주원주민 민속의상과 춤이... 미국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으며 다소 곤란한 상태에 있기도 합니다. ( 최신기사를 보니 의상은 바꾸되 안무나 음악은 그대로 간다고 하더군요)

이번 유럽선수권에서 안정적인 오리지널댄스와 프리댄스를 선보이며, 두 종목에서 1등을 차지 총 2위에 오른 이탈리아의 파이엘라/밀로는 또한 유럽선수권의 선전을 바탕으로 강력한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세는, 쥬니어에서 시니어로 올라오자 마자 거의 센셰이션한 등수를 마크해낸 자국 캐나다의 버츄/모이어조와 2006년 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 사상 최초의 메달을 미국에 안긴 미국의 벨빈/아고스토... 그리고 작년부터 슬금슬금 벨빈/아고스토의 뒷덜미를 간지럽히더니 내셔널에서 그들을 꺽은 화이트/데이비스.....

아이스댄스는 싱글스케이팅이나 싱글스케이팅에 기반을 둔 페어와 달리, 리스크 큰 동작들이 없고  스텝으로 이뤄진 종목이라
눈에 뜨이는 실수가 적어 순위 민감성이 매우 더딘 종목입니다.
 신채점제로 바뀌며 스텝과 스핀의 회전수등에 세부적으로 채점이 매겨지며 이 부분에서도 조금씩 점수의 진폭이 보이긴 합니다만 과거에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딴 팀이 아마추어를 은퇴하면 은메달을 딴 팀이 위로 올라가고 아래팀들이 주르르 한계단씩 올라가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가장 좋은 예는 84년 토빌/딘이 금메달을 땄고, 은메달은 베스테미아노바&부킨, 동메달은 클리모바&포노마렌코였는데... 올림픽 금메달을 딴 팀이 물러가자 베스테미아노바&부킨조가 85년부터 88년을 석권했고, 클리모바&포노마렌코가 2위만 줄창하다 은메달... 그 팀도 물러가자 클리모바&포노마렌코가 줄창 우승을 하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었죠. ( 물론 뒤세네 남매에게 한번 월드 금을 빼앗기긴 했습니다만.)

90년대에서도 이 지엄한 순위의 법칙은 그대로 지켜졌고, 지금까지도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순위 변동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새롭게 등장한 미국의 데이비스&화이트조와 캐나다의 버츄&모이어조가 상위 유럽팀들의 부재를 틈타 세계 정상권의 순위를 마크했고 그들이 돌아오자 서로 엉키게 된 형국.. 뭐 그런 와중입니다.

이처럼 다른 종목에 비해 기본적으로 심판들이 해당팀에 가지는 일종의 수준에 대한 기대치, 주관적 판단이 가장 높게 들어가는 종목이 이 아이스댄스입니다.
해서 그런 주관적 판단을 좀 깍아보고자 미국 언론이 부단히 노력을 하는 것이겠지요.

아마 이번 올림픽 가장 핫이슈는 다른종목보다 이 종목에서 나올듯 합니다.

남녀싱글, 페어에는 각각 플류센코/김연아/쉔&홍보 라는 독보적인 금메달 후보들이 있지만 이 종목은 앞서 언급한 6커플중에 누가 우승을 하거나 6커플 가운데 꼴찌를 하거나 해도 그냥 그러나 보다... 그럴수 있는 시츄에이션인데다...
유럽 vs 아메리카의 자존심도 걸려있어 이 종목에서 한건 크게 터질듯 합니다.

개인적인 예상. ( 예상이라기보단 이렇게 되었음 하는 바람)

1. 도미나/샤블린 (러) - 그러나 참 맘 고생 좀 하겠지 싶은
2. 버츄/모이어 (캐) - 대대적인 캐나다 서포팅 예상
3. 화이트/데이비스(미) - 만만찮은 미국의 뒷배.


4. 벨빈/아고스토(미)
5. 파이엘라/밀로(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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