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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중간 점검
 meteor shower  | 2010·02·22 21:19 | HIT : 2,595 | VOTE : 243

フィギュア女子シングル 公式練習で調整するキム・ヨナ

1. 러시아의 완벽한 몰락.

"이보다 더 무너질 순 없다 '... 매 올림픽 마다 적어도 2개 이상의 금메달과   tons of 메달을 수확해간 러시아가 이번엔 No Gold  의 위기에 처했습니다.어쩌면 플류센코의 은메달 하나로 땡칠수도 있구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세대교체 실패라는 근원적 문제와 판정의 불이익은 둘째치고... 러시아로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 국가인 미국의 영향력과 동일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음이 드러납니다.

 남자싱글의 플류센코의 경우 신채점에 대한 이해부족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 구성 - 우승후 인터뷰중 제일 어이없고 바보같은 말은 구채점이면 내가 우승이였다는 말... .' 아...예....' 할 말을 없게 만드는 그 인터뷰에 편든것도 무색해지더군요. -  아이스 댄스의 도미나/샤블린의 경우 미국 미디어의 부채질이 아니더라도 하필 이 싯점에 그렇게 experimental 한, 아니 솔직히 쌩뚱맞은 프로그램을 들고 나온 이유를 정말 모르겠더군요. 그냥 노멀하고 대중적인 것을 들고나오면 평균점은 먹고 들어갈 팀이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는 모습을 보니, 사서 고생 이라는 말만 생각 납니다.

 물론 10년전이라면 달랐겠지요. 199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선 당시 1위팀인 러시아의 크릴로바/오비시아니코프가 아프리칸 타악연주를 바탕으로 한 아프리칸 댄스로, 그때 관객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프랑스의 아니시나/피져라트의 Man in Iron Mask 를 이기고 - 이땐 나도 프랑스의 우승을  바래 열받았었던 -  우승을 차지했지만.... 10년 이란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이 싯점에는 당시와 같은 러시안 파워는 병아리 눈꼽만큼 남아 있지 않은데.... 왜 왜 왜?? 저런 위험한 선택을 했나 싶은 한숨만 나오더군요.

어쨌든 안되는 집안은 뭘 해도 안되는 모양입니다.

2. 캐나다의 편파판정.

으흠.... 캐나다... 오 캐나다...
한때는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임에도 우아한 판정으로 금메달 하나 얻지 않는 신사중의 신사 나라.. 뭐 이런 이미지 였습니다

벗트 그러나... 그냥 웃지요 스러운 피겨스케이팅의 판정.

메달권이 아닌 페어에서도 왜 저래 했다가... 남자싱글에선 패트릭 챈에선 노골성이 더해졌고...아이스댄스에선 이미 자국팀을 Gold medal 포지션에 만들어 놨더군요.

 러시아의 파격적인 오리지널 댄스는 받아들일수 없는 보수적인 피겨스케이팅이 이제 시니어 데뷔 3년차팀에겐 관대한 이중잣대를 보면.... 역시 피겨스케이팅은 파워 놓고 파워 먹기게임인듯.

물론 우린 이 영향이 내일모레부터 시작되는 여자싱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런데... 변수 하나가 생겼더군요.
개인적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어쩜 변수가 될 수 있는 조애니 로세트 엄마의 별세.

내가 그녀라면 올림픽이고 나발이고 패닉상태에서 모든것을 작파해버렸겠지만....
분연히 떨고 올림픽에 나선답니다.

홈코트에.... 그런 정신력까지 보태진 로세트가 클린 프로그램을 한다면....천문학적인 점수를 획득할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팀에서 쏟아진 점수의 향연을 봤을땐 능히 떡을 치고도 남는 예상.

3. 유럽의 화려한 몰락.

이건 유럽의 대주주인 러시아의 몰락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지만...
나름 지분을 가진 프랑스 역시 기대한 남자싱글에서 공수표가 되고, 그루쉬나/곤차로프 덴코바/스타비스키등 경쟁력 있는 유럽팀들이 2007년 이후 출현하지 않는것등으로 인해...
100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럽선수권이 이제 12회째를 맞이한 4대륙에 완전히 역전을 당해버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유럽이 가져간 메달은 남자싱글 은메달과 페어 동메달.. 여자싱글에선 아예 가망이 없고, 아이스댄스도 잘 못하면 동메달 마저 미국팀에게 넘어갈수도 있는 상황.

 러시아는 후퇴했고, 나머지 유럽국가들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싱글과 페어에선 아시아세가 완전히 유럽을 넘어섰고 그간 유럽의 라이벌인 미국과 캐나다는 여전한 상태이니....
유럽이 껴들 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4. 미국 미디어의 파워.

미국 언론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심혈을 기울인 도미나/샤블린의 오리지널 댄스에 대한 문제삼기와, 이반 라이사첵의 우승자 만들기가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그 다음 유럽이나 러시아의 리액션이 생길지 몰라, 바로 다음날 그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컬럼을 내보내며 전방위적인 압박.
 미국의 의도대로 돌아가지 않다간 까딱잘못하다간 무슨 커넥션에 걸린 심판진이 될까 심판진들사이에서도 눈치보는 분위기가 팽배한듯 합니다. 좀 웃기기도 하고 어이도 없지만... 그런 힘을 가지지 못한 우리에겐 참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점이 우리에겐 다행인 점도 있는데... 현재 미국 미디어가 절대적으로 연아를 밀고 있다는 점. 음...밀고 있다는 말은 좀 어폐가 있고 인정하고 있다고 봐야 하겠지요.

심지어 자국의 라이사첵 우승에 대한 담보처럼 연아 우승을 전제로한 패키지처럼 넣었던 것은, 완벽하게 연아를 우승자로 인정해 버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五輪・練習する金妍児

 

5. 올림픽 이후는?.

기계체조의 경우 러시아의 몰락은 바로 미국의 절대 강세가 되었지만.. 피겨스케이팅의 경우 좀 다릅니다. 페어의 경우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남자싱글은 러시아에서 미국/일본으로 아이스댄스의 경우엔 현재는 러시아에서 미국/캐나다로 넘어갔지만... 미국 캐나다가 계속 그 강세를 유지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페어의 경우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인 장단/장하오가 건재하고 그 다음 쥬니어들의 기량도 좋아 계속해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중국의 아성에 러시아가 도전하는 형국으로 진행될듯 하고.. 남자싱글의 경우엔  사실상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이어진 미국과 일본 캐나다 프랑스등이 돌아가며 우승을 하는 춘추전국시대를 경험한바... 특별한 강자 없이 그렇게 진행될듯... 아이스댄스의 경우엔 사실상 지금 갓 쥬니어에서 시니어 신참인 캐나다/미국팀이 올림픽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이 이후 계속 시니어에 남는가 아님 프로로 가는가가 세력 재편의 간권이 될듯 합니다.

 더불어 러시아가 기계체조처럼 미국이 완벽하게 장악을 해 버리면 그냥 손을 털까 아님 회복하려고 노력을 할까요??? 확실한 건 2014년까지는 포기하진 않겠죠.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기다리며 오늘의 수치를 만회하고자 와신상담하려고 할겁니다.

벌써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라이사첵은 소치올림픽때 러시아에 자기가 들어갈수 있냐 없냐 농담도 하구요... 아마 대충 우리의 오노 성토 분위기가 러시아에서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구소련에서 러시아로 이어진 자산은 완전 바닥이 났고 그 코치진은 외국으로 떠난 상태에서 러시아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행히 요즘 다시 돌아오는 코치진이 늘고 있다고는 하고, 계속해서 괜찮은 쥬니어들도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쥬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얘들이 귤에서 탱자가 되고 있는 당황스런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수정없이는 와신상담하는라 입맛만 쓰고 등만 아플지도 모르지요.

어쨌든 화려한 러시아 스케이팅 역사를 편편히 봐온 팬으로선 그들이 기계체조에서 처럼 그렇게 팍 놔 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냐옹쟁이
윽, 저도 조애니의 경우가 살짝 두렵더라고요. 심판들도 그렇고 관객들도 그렇고 그러한 선수 개인적인 불행을 딛고 일어선, 게다가 홈, 게다가 경기 이틀전, 육친의 죽음이라는 드라마를 써도 흥행불패를 자랑할 듯 한 이런 상황 앞이니 그녀에게 쏟아질 점수가....이런 경우에는 천문학점이 점수가 나온다 한들 옆에서 뭐라 말하기도 뭣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10·02·23 00:34

meteor shower
글씁니다... 현재 상황에 조애니의 클린프로그램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질것이 자명하죠.... 아무리 퍼줘도.... 이거 뭐라고 하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조애니는 엔간히 떡을 치지 않는한 일단 메달권은 확보했고 실수 줄이는 여하에 따라 메달 색깔달라지는 입장이 된듯 합니다.

더불어 김연아의 경기가 다가오는 언론들의 쪄는 노이즈 마케팅이 대단합니다.
일단 김연아를 가져다 붙이고 보는 제목... 링크에서 연습할때 선수들이 서로 활주하다 부딪힐수도 있고 그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기죽지 않기 위해 그러거나 말거나 돌진하는 한 성격 하는 선수도 있고...... 그런데 이런 그간 해왔던 일련의 과정을 모두,김연아를 중심으로 김연아 방해로 몰고가버리는 찌질한 기사제목... 그럼 거의 아마존 피라냐처럼 낚여 퍼덕이는 네티즌들.....

오노를 상대로 저주의 말을 퍼부을수록 클릭수 상승하는것처럼, 김연아를 비호한다면 미명하에 아무렇게나 써 제껴버리며, 교묘하게 사람들 자극하는것을 보면...
인터넷이란 필요악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오늘 압권은, 마오 점프에 깜짝 놀란 김연아... 정작 김연아는 펜스에 붙어 있어 코치랑 이야기 하는 모습인데 말이죠... 교묘하게 카메라 앵글로 두 선수를 넣고 온갖 주접을 떨어대는 것을 보면... 새삼스럽지 않지만 김연아의 가장 큰 적은 이 나라의 media circus 가 아닌가 합니다.

10·02·23 10:10

meteor shower
방금 스방새발 연아 연습 동영상 프리연기 풀 버전이 나왔는데... 허걱..... 요소요소 하나하나 빠짐없이 했었고 대강 140점 짜리 연기 같더군요.... 이 주변의 엄청난 압박과 기대에도 아랑곳 않고 그런 연기를 펼치는 이 친구가 살짝 두려울 정도.....묵음 A 형인 제가 다 라이브로 경기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0·02·23 10:39

냐옹쟁이
그 놈의 연습방해, 거기에 파닥거리는 네티즌들. 네티즌들이 쑥떡거리고 말 이야기를 굳이 기사까지 써서 공론화시키는 이유가 뭡니까.
올림픽까지 와서 다른 선수를 작정하고 방해하는 선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미슷헤리;; 그러다 부딪히면 자기도 부상을 입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감행한단말입니까; 대체 뭘 위해서요;
연아에게 경기 집중하게 해주겠다는 건지 망치겠다는 건지 진짜 연아는 한국에서 경기를 안 하는게
차라리 커리어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연습동영상 봤습니다. 프리에서는 연아 클린을 보기 어려웠는데 드디어 보게 됐군요. 시간이 너무 더디가는 것 같아요. 어제부터 시간이 두 배는 더 늦게 가는 것 같다는. 다 좋은데 조애니가 뒤라는 게 살짝 마음에 걸리네요.

10·02·23 14:22

냐옹쟁이
방금 오리지널 댄스와 프리댄스를 봤습니다.
돔니나/샤블린의 오리지널 댄스가 왜 이렇게 시끄러웠나 했는데 그럴만 하더군요-_-; 안무도 안무지만 의상이...너무, 너무 개성적(...조잡?)하달까. 확실히 창조적이며 실험정신이 돋보였고 연기도 최선을 다해 했다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불행히도 심판은 물론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싸늘함이 전파를 타고 브라운관을 넘어서까지 전해지네요. 괜히 티비로 보는 제가 민망해지리만큼. -_-;

오리지널 댄스의 비한다면 프리는 매우 노말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오리지널 댄스의 여파가 컸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작년 시즌 작품들을 올해 끌고 왔다면 결과는 180도 달라졌을 텐데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왜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이런 작품들을 골랐을까. 심판들의 취향을 몰랐던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이러니 안 그래도 심판들로부터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업고 앞으로 고꾸라질 만큼 팍팍 치고나가던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조가 날개를 달 수 밖에요.

그치만 테사/스캇이 잘했어요. 프리보다는 오리지널 댄스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점수가 좀 높다 싶지만 홈인데 그 정도야 뭐;; 프리는 예쁘고 다정하고 샤방샤방 잘 타긴 했는데 제 취향에는 좀 심심하더군요. 제 취향은 프랑스 팀들인 모양입니다. 개성적이라고 해야할까. 프리 쪽은 프랑스 팀들이 훨씬 기억에 남았어요.
특히 델로벨/쉐펠더 이 팀은 마지막까지 아이디어가 반짝이네요.
하위조에서는 영국의 페니쿰스/버클리 니콜라스, 이 조가 괜찮더군요. 남녀선수 신장차가 패어만큼이나 차이가 나서 그런지 남자 선수가 아주 쉽게 여자 선수를 들었다 돌렸다(;;)하더군요. 특히 오리지널 댄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일본의 리드 남매. 어머니는 이 팀의 오리지널 댄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네요. 확실히 의상도 그렇고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기모노에 부채에, 음악에 일본스러움을 잘 보여줬던 듯.
전반적으로 프리댄스는 건질만한 작품이 딱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프랑스 팀들이 그나마 밋밋함이 덜하긴 했는데 흠;;

10·02·2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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