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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혹은 오버
 manceo  | 2005·11·30 12:09 | HIT : 4,294 | VOTE : 505
미셸콴이라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시죠 들??
암만 이곳이 야구 사이트래도, ~~ ( 그런데 전 유명한 MLB 선수중 아는 이름이라곤, 헉 베이브 루스가 거의 전부이니...)

중국계 미국인으로, 94 년부터 미국 대표로 전세계에 이름을 날렸습니다.
바로 그녀 앞에, 당차면서 완벽한 연기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일본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가 있었고...

그녀는 그런 야마구치의 뒤를 이어...
미국이 여자싱글 올림픽 금메달을 지키는 최고의 에이스라 추앙받았습니다.

실지로, 그녀는 96 년 세계 선수권 우승에 이어...
97 년 세계 선수권 2 위, 98 년 세계 선수권에 다시 우승...
99 년 2 위, 2000 년 다시 우승....
지금까지 무려 5 개의 월드 타이틀을 보유했고....

세계 선수권보다 더 빡세다는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을 9 회나 획득했으며....
( 2002 년 올림픽 우승자인 새라 휴즈는 미국 선수권 타이틀이 없습니다 참고로 얘기하면..)

해마다 벌어지는 피겨스케이팅의 투어격인 그랑프리 시리즈의 메달수는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이 땄습니다.

벗트 그러나...
미셸콴은 여직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94 년도에는 출전권을 땄으나, 그 유명한 토냐하딩의 낸시캐리건 린치 사건으로, 캐리건에게 양보해야 했고...

98 년 나가노에서는, 갑자기 나온 자국의 타라 리핀스키에게
2002 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도 역시 자국의 새라 휴즈에게...

금메달을 빼앗기며... 은/동메달에 머물렀죠.

덕분에, 세계 피겨팬들은 이 우아한 선수의 연기를 계속 연장해서 보게 됩니다.

그녀, 아마 98 년 올림픽에 금메달을 땄다면, 그 길로 은퇴...프로로 접어들던지...아님 걍 평범한 일상인으로 돌아 왔겠죠.

2002 년에도, 나이 많은 노장축에 들어..( 그래서 콴 옹이라고 하죠)
다들 이 친구가 그토록 원하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못따던...
이제 끝이구나 생각했었답니다.

그런데 이 언니...

그 이후, 다른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불참합니다만..
자국 내셔널과 세계 선수권에는 꾸준히 참가하며...
드디어 몇달 뒤, 2006 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까지 선수 생활을 연장했습니다.

모르죠..
다들 정말 이젠, 콴옹의 올림픽 금메달의 집념이 강하다하더라도...
2010 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버티진 않겠지 싶지만...
2006 년에 올림픽 금메달 꿈이 이뤄지지 않으면 말이죠.

어쨌든, 미국뿐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만 빼면..
그 어떤 선수도 넘볼수 없는 놀라운 커리어를 구축한 선수....

그런데 올림픽 금메달 만큼은, 실력만 가지고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보여 준 것이고...
특히나 이 피겨스케이팅에서 만큼은 더더욱이죠.


김연아 라는 선수가 나왔습니다.
저 역시 15 년 정도 피겨스케이팅을 보며..
이런 선수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지만.....

언론은 금새 김연아가 2010 년 올림픽 금메달은 따논 당상이라는듯한 보도를 하더군요.

어째, 비슷합니다.

황우석 박사가 노벨상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한 올초 같은....

피겨 스케이팅이 얼마나 섬세한 운동이고..
김연아가 지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음으로 조각된 칼날 위를,
피 흘리지 않고 맨발로 걸을수 있을만큼
집중해야 하고...

그러고도 올림픽 금메달은,
미셸콴처럼 놀리기만 하고 다가오지 않을 확률이 더 많습니다.

일본은 그 전설적인 이토 미도리이전 부터, 올림픽 금메달 따겠다고... 30 여년이 넘도록 집중을 하고,
월드 탑 10 에 드는 선수를 무려 4 명이나 보유한 현재도..
대부분 피겨 관계자와 팬들은 일본이 이번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확률을 높게 보지 않습니다.
( 현재 가장 유력한 선수는 참고로 러시아의 이리나 슐르츠카야 혹은 미국 신예...)

그런데,
아직 우리 나라 선수들이 참가도 제대로 못한
그랑프리 시리즈며, 탑 10 은 커녕 20 위에도 못들어본 세계 선수권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네요.

정말 미셸콴이 들으면 코가 막혀, 눈알 튀나올듯한 오버입니다.


뭐 울나라 언론의 설레발이야...
그 포스가 대단해서,
미국 드라마 단역으로 나와도 단번에 월드스타로 뻥튀기 하고....
이상한 무협드라마에 나와도 한류스타로 과대포장하는것 알지만....

이제 마악,
세계 무대에 얼굴 디민
김연아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등치시키는 모습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 기실 늘 알고도 이렇게 놀래서 어이없는 제 자신에게 더 놀라기도 하구요)

초등학생 받아쓰기 100 점 맞았다고, 이 아이가 곧 100 만부 팔릴 베스트 셀러의 저자가 될 것이라..
엄마 감기 간호 잘해서 낫게한 기특한 딸, 곧 노벨 의학상 받을 것이라...
7 살에 대학 들어간 유근이 그 기세로 10 세때 노벨 물리학상 받을 것이다.....

뭐 이런 것보다 한술 더 뜬 오버이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잔뜩 기대했다가,현실을 깨달을때....
언론이 날리는 단도를 맞기엔 연아가 너무 여려 보이든데...

그녀의 어치브먼트에 박수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서는 이유입니다.
semi9245
뭐 그닥 놀랍다고는...이제는 그냥 일상이져...

05·11·30 12:36

A. Cabrera
쩝...... 정말 세삼스러울 것도 없군요...

그냥 김연아 선수가 불쌍하다고 여길 따름입니다....;;;;

근데도 어이없고 화나네...-_-

05·11·30 13:44

라이언
좀..퍼갈께영 ^^

05·11·30 14:31

김구라
토냐 하딩...ㅎㅎ
복서로 전향해서 성대결을 승리로 이끌었죵...ㅋㅋㅋ

05·11·30 14:36

쩌비
뭐.. 울나라 언론은 어디까지나 비지니스져

05·12·01 01:17

aimar
김연아 인터뷰를 봤는데 지금 목표는 아사다 마오한테 이겨보는 거라던데요...이전까지는 걔 이길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못했었는데 우승해보고 나니까 자신감이 쬐끔 생겼다더군요...^^; 전에 만쎄오님이랑 엘두께님이 말씀하시던 일본애가 얘 맞죠?

05·12·01 13:07

manceo
Yes..we did ^^

05·12·01 16:00

B.williams51
공감 가는 글이네요^^

05·12·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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