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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자이언츠의 피칭 파워
 Mark Prior  | 2007·07·09 17:21 | HIT : 2,916 | VOTE : 286
딕 티드로우는 선수시절동안 'Dirt'란 닉네임으로 불려졌었다. 단호하고 진지한 태도, 지저분한 싱킹 패스트볼, 그리고 옷이 더럽혀지도록 뛰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그의 성향을 고려해볼때 그에게 딱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티드로우에게는 자이언츠의 ‘바이스 프레지던트 오브 플레이어 퍼스넬’로 재직하면서 붙은 또다른 별명이 있다. 뭐 본인은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 같지만.

“제가 마이너리그에 있는 동안 선수들은 그를 ‘닌자’라고 불렀었습니다.”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맷 케인의 설명이다. “그 사람이 야구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었는지 몰라요. 남몰래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인가봐요. 하긴 그 사람에게는 대단한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 때문에 동요하는 것을 원치 않는가 봅니다.”

우완 브래드 헤너시는 마이너 시절에 팀동료들과 티드로우를 찾는 게임을 했다고 한다.

“마치 ‘월리를 찾아라’를 하는 것 같았죠.” 헤너시의 말이다. “어느날 당신이 그를 1루쪽에서 봤다고 하죠. 1분뒤에 그는 인파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러고는 좌익수쪽 펜스에서 나타나죠. 언젠가 그를 우익수쪽 파울폴대 쪽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기껏해야 어깨정도밖에 못봤지만요. 그런데 몇분 후에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바로 제 옆에 있는거에요.”

“다음날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이 관중석에 앉아서 경기를 대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가끔씩 그 자리에서 뒤를 돌아보면 그가 앉아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이 닌자는 193센티의 큰 키에 8자 콧수염을 자랑하고, 은근히 웃기는 사람이기도 하며, 투수라면 모두 부러워할 정도로 평정심을 잃지 않던 선수였었다. 이런 티드로우의 지휘 아래, 자이언츠는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느 팀들보다도 많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배출해낼 수 있었다.

비록 지난 세시즌 동안 빅리그의 팀이 고전해오기는 했지만, 자이언츠의 미래는 케인, 팀 린스컴, 노아 라우리 처럼 팀의 핵심이 될만한 젊은 투수들의 존재로 인해 비관적이라고만 생각할 수도 없을 것이다.

“제가 팀에 입단한 이후로 많은 투수들을 계속 발굴해냈지요.” 10월이 되어서야 23살이 되는 케인의 설명이다. “팀은 투수들을 키워내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서로 다른 선수들에게 똑같은 수업을 가르친다는 것이 힘든 일이잖아요. 그런데도 그들은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현명한 드래프트

자이언츠의 성공의 일부는 현명한 드래프트에 기인하는 것이다. 비록 지금까지 FA에 대한 보상으로 1라운드픽을 종종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그들이 상위픽으로 뽑은 투수들이 실패하는 것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2001년 헤너시와 라우리는 실제로 그만큼 가치가 있어어라기 보다는 사이너빌러티 때문에 1라운더로 지명된 경우였었다. 하지만 이 둘은 모두 솔리드한 메이저리그의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케인은 2002년 드래프트에서 고졸투수들 중 7번째로 지명된 투수였지만, 아마도 동기들 중에서 가장 좋은 커리어를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2006년 전체 10번픽이었던 린스컴은 드래프트된지 1년도 채 안되어 빅리그의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린스컴은 짧은 마이너 경력을 따지기에는 너무나도 빨리,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것을 이루어냈지요.” 티드로우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선수들에게 마이너리그란 곳은 자신을 다듬어가면서 빅리그로 올라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배우기 위한 곳이지요. 물론 선수 발전의 최종 단계는 항상 빅리그에서 이루어지겠지만요.”

자이언츠는 피칭에 대한 마인드가 뚜렷한 조직이다. 더블A의 투수코치 밥 ‘Steamer‘ 스탠리는 자신의 장기인 싱커를 헤너시를 비롯한 많은 투수들에게 전수해왔었다. 투수코치 로스 그림슬리를 비롯한 로우A 오거스타의 스탭들은 네명의 선발투수들을 샐리리그의 올스타 게임에 출전시키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들 중에는 우완 케빈 푸세타스(9-1, 1.67)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완 헨리 소사는 한때 0.73으로 마이너 전체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올스타 게임 전에 하이A 산호세로 승격이 되었다. 소사는 퓨쳐스 게임에서 고국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순회 투수코치들인 버트 브래들리와 리 스미스는 좀더 많은 메이저리그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셜 어시스턴트 론 페라노스키는 이들 중에서도 가장 긴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페라노스키는 40년이 넘는 기간동안 선수, 코치, 관리직 등의 임루를 수행해왔었고, 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 코치들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티드로우는 이런 코치들을 아울러 각 레벨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한다.

“그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헤너시의 설명이다. “예전에 그와 수많은 불펜 롱캐치볼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의 시리즈였는데 모든 투수들이 45분씩 불펜 피칭을 했었죠. 모두가 겁을 먹을만한 일이었지만 어쩌겠어요 해야만 하는 훈련이었는데.”

이 닌자는 아주 조용한 인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는 구장을 돌아다니면서 모든 각도에서 선수들을 지켜봅니다.” 헤너시의 말이다. “마치 중계시의 카메라 앵글처럼 말이죠. 이는 선수의 문제점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금 투수들을 비축하다

조만간 티드로우에게는 두가지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기게 될 것이다. 자이언츠는 얼마전 6월의 드래프트에서 탑 51픽중 여섯명을 지명했었고, 그중에서도 처음 두 픽을 모두 고교 투수에게 사용했었다. 10번픽 매디슨 범가너와 22픽 팀 앨더슨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만의 드래프트 전략을 지독하리만치 지킨 셈이 되었지만, 티드로우는 그저 이 두명의 투수가 자이언츠가 선정한 투수 랭킹에 걸맞는 선택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 두명에게는 좋은 운동능력과 훌륭한 재능이 있습니다. 우리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낼수만 있다면 그들은 빠르게 성장할수 있을거에요.” 티드로우의 설명이다. “운동신경이나 팔동작 같은 것도 물론 신경을 써야만 하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투구폼을 잘 반복할 수만 있다면 팔동작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많은 선수들이 충분한 체력을 가지지 못해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주무기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투수들이 패스트볼 이외의 구질을 잘던지는 것도 물론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른 여러팀들과 마찬가지로 투수라면 일단 패스트볼을 꾸준하게 제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아마도 자이언츠의 이런 성공에 가장 큰 열쇠가 된 것은 티드로우가 좋은 투수를 찾는데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픽만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까. BA 탑10에서 2위에 선정되었던 좌완 조나단 산체즈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27라운더에 불과했었다. 티드로우는 산체즈의 투구폼에 한군데 손을 보았고, 산체즈는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다.

자이언츠는 알래스카 리그에서 유격수로 뛰고있던 제러미 아카도를 넌드래프트 FA로 영입했었다. 아카도는 현재 블루 제이스에서 클로저의 임무를 맡고 있다. 현재 빅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클로저 중 하나인 트윈즈의 조 네이던은 자이언츠 팜에서 유격수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었다. 신시내티의 존 컷랭거스는 티드로우가 그를 마운드에 올리기 전까지 외야수로 뛰고 있었지만, 현재는 좌완 릴리버로서 쓸만한 투수가 되었다.

“이런 몇몇의 케이스에서는 좋은 스카우팅이 원동력이 되었었지요.” 티드로우의 설명이다. “컷랭거스의 경우에도 드래프트 당시에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염두해 두었었습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뒤엎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해주었어요.”

“이런 사례들의 주인공들은 모두 대단한 노력파이면서 의지가 강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선수들에게는 물론 신뢰를 가져도 된답니다.”

이런 자이언츠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꽤나 간단명료하다. 그들은 1993년 빌 뮐러 이래로 주전 야수를 길러내지 못했다. 더구나 진정한 임팩트를 줄만한 타자를 찾자면 20년전의 맷 윌리엄스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는 양키즈에서 스카우팅 디렉터로 팀의 초석이 될만한 데렉 지터, 호르헤 포사다, 그리고 버니 윌리엄스를 발굴해냈던 브라이언 세이빈이 자이언츠의 단장이라는 점에서 어찌보면 예측하지 못했던 실패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그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또한 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젊고 훌륭한 투수들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다는 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필요한 타자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었다.

라이언 보겔송, 커트 에인스워스, 조 폰테넛 등과 같은 여러 투수들은 트레이드로 보낸 것이 오히려 다행인 경우로 남았었다. 하지만 2004년 A.J. 피어진스키를 데려오기 위해 트윈즈로 네이던, 붑 본저 그리고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보낸 트레이드로 그들의 장부는 단번에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피어진스키는 팀에서 분란을 일으키다 결국 1년만에 자이언츠의 로스터에서 사라졌지만, 네이던은 올스타 투수로 성장하였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수많은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기껏 키워온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낸다는 것이 유쾌할리 없지요. 하지만 이것이 결국 야구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드로우의 말이다. “당신이 매년 승리를 갈구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몇몇 선수들은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부디... 최고의 선수들은 지켜내세요.
론델 화이트
그리고 부디... 최고의 선수들은 지켜내세요.
세이빈이 계속 지엠으로 있는 한 힘든 얘기일듯...ㅎㅎ

07·07·09 17:34

배리 본즈
이거 닌자 칭찬인지 골빈단장 욕인지...ㅋㅋ

07·07·09 20:17

tamy
재미있네요. 티드로우에 대한 케인과 헤네시이야기때문에
머리속에서 막 그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

07·07·09 21:24

C.S.I. MLB
좋은 타자를 길러내느냐 아니면 좋은 투수를 길러내서 보통 이상의(혹은 수준 이하의) 타자를 데려오는데 쓰느냐...

07·07·10 00:23

케인&린스컴
아리가또 생쓰마쓰..........이케 친히 번역까지 해주시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07·07·10 00:39

윤이사
마지막 라인이 인상적이군녀ㅎㅎㅎㅎ

07·07·10 00:45

memmaker
아카도는 알래스카 리그에서 유격수로 뛰다가 빅리그에서 클로저로 포지션변경 했나보군여.. ㅋㅋㅋㅋㅋㅋㅋ

07·07·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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