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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린스컴이 간다 III - 그의 구위
 RandoLL  | 2008·06·09 04:05 | HIT : 2,904 | VOTE : 293
린스컴이 간다 I, II시리즈에 이은, 마지막 글입니다. 어쩌다 보니 일찍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린스컴의 구위가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대해 몇가지 자료를 통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몇가지 정보는 MLB.com의 성적란을 참고했고, 나머지 정보는 MLB.com에서 공개하는 pitchF/X 정보에서 추출하였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리그 평균"이라 하는 값에 대해서 잠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자체적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하여 2008년 4월 1일부터 2008년 6월 5일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니, 약 902경기 69,002타석에 261,455개의 공이 던저졌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이 자료에 근거하여 쓰여진 것입니다. 단, 린스컴의 기록은 최근 6월 6일까지의 등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린스컴의 구종분류는 린스컴이 간다 II편에서 분류한 것을 토대로 하였습니다.
좀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였다면, 위 26만여 개의 공 또한 구종 분류를 통해 린스컴의 구종과 비교를 해야 하겠습니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리그에 있는 투수 약 600여명의 구종을 모조리 파악한 후 분류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과 편의상 전체 평균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BABIP라는 개념이 아래의 글에 등장하는데, 이것은 타율의 개념이라기 보다, 총 인플레이 상황 중(땅볼, 뜬공 등의 상황) 안타로 연결된 상황의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1. 스트라이크 - 볼 비율
사용자 삽입 이미지

CH는 린스컴의 체인지업, FA는 패스트볼, CU는 커브볼을 뜻하며, League는 리그 평균수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라이크와 볼은, 모든 던져진 공들을 말함이 아니라, "인 플레이"상황이 된 공을 제외한 상황에서의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을 뜻합니다.
리그 평균 S/B 비율은 1.16이었으며(S:112,160개, B:96,357개), 린스컴의 구종별 S/B 비율은 CH,FA,CU 차례로 0.99(90/91), 1.31(366/280), 1.20(66/55)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이 스트라이크/볼 비율을 통해 추론해볼 사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지금 이것을 보고있는 여러분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 구종별 구위 I - 칠수없는 공

각 구종별로, 타자들이 스윙한 비율과 스윙했던 경우에 있어 그 공을 맞췄던 확률, 그리고 맞은 공이 안타가 된 확률을 차례로 나타내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파란색 그래프는 타자들이 공이 던져질 경우 배트를 휘두른 확률을 나타낸 것이고
2) 빨간색 그래프는 배트를 휘둘렀던 경우 중에서, 공을 맞춘 확률을 나타낸 것이며,
3) 녹색 그래프는 배트를 휘둘렀던 경우 중에서, 그 공이 파울이 아닌 인플레이 상황으로 연결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스윙 빈도
먼저 스윙 빈도를 보면, 린스컴이 던진 공에 대한 스윙률이나, 리그 평균이나 그 수치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즉, 타자들은 투수가 린스컴이라는 것에 따라 스윙한다기 보다, 자신의 선호도나 구종에 의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컨택트% : 맞춘 비율
그림에 나타나있듯, 타자들은 린스컴의 체인지업과 커브볼에 대해, 비슷한 공격성을 보였지만, 전체 평균치에 비해 쳐내는 비율이 현저히 낮음을 알수 있습니다. 타자들의 공격성향이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린스컴의 체인지업이나 커브의 컨택트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헛스윙을 더 많이 했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린스컴의 체인지업은 파울을 포함한 스트라이크 개수 90개 중, 헛스윙이 40개였으며, 커브볼은 총 스트라이크 개수 66개중 18개가 헛스윙이었습니다.

패스트볼의 경우, 리그 평균보다 오히려 더 많은 비율로 맞아 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린스컴이 낮은 피안타율을 가질수 있었던 이유는, 쳐냈던 패스트볼 중 파울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로는 패스트볼의 구속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만,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간단히 보면, 패스트볼 중 파울의 갯수가 164개였는데, 그중 95마일(그의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약 94.5마일)이상의 공 비율이 50%였습니다.

주의 : BABIP는 타율과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타율은 [안타 갯수 / 총 타석]으로 계산되지만, BABIP는 [(안타 갯수 - 홈런) / (인플레이 상황 - 홈런 - 희생타)]로 계산합니다.(제 글에서의 BABIP에는 홈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In play가 되었던 공들의 품질, 즉 아웃되었던 공들의 땅볼, 뜬공 비율과, 다른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구종별 구위 II - 타구의 품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파란색이 땅볼과 포스아웃을 합한 것
2) 빨간색이 플라이볼, 즉 뜬공
3) 카키색이 라인드라이브성 공의 비율
4) 보라색이 팝아웃의 비율입니다.

체인지업
체인지업에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리그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은 땅볼비율입니다. 즉, 린스컴이 자신의 체인지업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잠재적 안타가 될 수도 있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의 비율도 약 5%정도로 리그평균 29%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치입니다.

패스트볼
린스컴의 패스트볼은, 그 공 품질의 분포에서도 알수 있듯, 가라앉는 류의 공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평균적인 궤적은 2편을 참조하세요) 땅볼의 비율은 비슷한데 비해, 리그 평균의 공들보다 플라이볼의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것은 곧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의 비율이 적다는 뜻인데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구위로 인해 타자들이 정타를 맞추기 힘들다는 말이 되겠지요. 이것은 팝아웃의 비율에서도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플라이볼의 세부적 품질에 대해서는 잠시 후 다시 살펴보도록 하고, 커브볼로 잠시 눈길을 돌려보겠습니다.

커브볼
역시나 거의 반 정도가 땅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의 비율이 낮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 기록상으론 린스컴이 8개의 더블 플레이를 유도했는데 그중 7개가 패스트볼에 의한 것이었고, 1개가 체인지업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4. 구종별 구위 III - 낮은 장타율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파란색은 위에 말씀드린 BABIP이며,
2) 붉은색은 장타의 갯수를 플라이볼의 갯수로 나눈 것입니다. 대부분의 장타가 뜬공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때(1/3루간을 통과하는 땅볼성 타구도 물론 있습니다만, 전체적 비율에서 뜬공에 의한 장타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이 수치는 구종별 뜬공의 품질을 예측해 보는 괜찮은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린스컴의 구종 3가지 모두가, 리그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bab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 패스트볼을 제외한 경우 땅볼의 비율이 높았고, 패스트볼의 경우에는 플라이볼로 연결된 공 중 장타로 연결된 비율이 리그 평균의 약 반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12회의 등판 동안 In play상황의 갯수 자체가 200개도 되지 않는데다가, 그중 70%가 패스트볼인 관계로, 체인지업과 커브볼의 플라이볼 품질은 그 표본 자체가 상당히 적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체인지업과 커브볼의 품질에 대한 부분은 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5. 린스컴의 구위 IV - 삼진율

린스컴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그 폭발적인 투구 모션때문도 있지만, 역시 그가 보여주는 삼진 쇼의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래는 몇몇 투수들의 기록적인 시즌과, 린스컴의 현재 삼진율, 그리고 리그 평균을 비교해본 차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9를 통해 나타내지 않고 K/TPA를 통해 차트를 그린 이유는, K/9라 함은 9회를 전부 던졌을 경우의 가상적 삼진 갯수를 나타내지만(실제 항상 9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K/TPA는 지금까지 있었던 것을 토대로 한 실제 비율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위가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1999년, 그다음이 랜디 존슨의 2001년, 그다음 제이크 피비의 2007년, 마쓰자카의 2007년, 에딘슨 볼퀘즈의 2008년, 그리고 린스컴 순서입니다.

사실 제일 위 두선수의 그래프는, 사람이 기록한 성적이라곤 보기 어려운지라, 상징적 의미 이상을 추출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99년 페드로와 01년 빅유닛은 K/TPA가 37%에 육박하는데, 이말은 3명당 한명 이상 꼴로 삼진을 잡아냈다는 뜻입니다. 주로 선발 투수보다는 마무리 투수쪽에서 나오는 삼진 비율에 가깝습니다.(파펠본 34%, 마몰 34%)

K/TPA%가 25%라면, 상대한 타자 4명중 한명꼴로 삼진을 잡아냈다는 말이므로, whip이 1정도인 선수라면 이닝당 하나꼴의 삼진을 잡은 것이라 할수 있겠지요. 리그 평균은 16.81%로 나타났습니다.

린스컴은 K/TPA%가 24.06%였는데, 그의 whip이 1.2라는 것을 감안할때 현재의 K/9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린스컴이 그래프 제일 위의 두 신들의 시즌에는 필적하지 못하고 있지만, 에이스 급의 삼진 능력을 갖추었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것 같습니다.

(K/TPA가 37%에 육박하려면, whip이 1 근방 또는 그 이하이며, K/9로 환산한 값이 최소 11을 넘어 가야만 합니다.)

참고로 볼퀘즈는 현재 29.26%를 기록중이며, 07년도의 피비는 26.73%, 마쓰자카는 24.03%를 기록했습니다.


6. 다음에 또뵈요-

오늘은 여기까지이며, 이것으로 3부작 린스컴 시리즈도 끝났습니다.
커맨드에 대한 부분을 써내려가지 못한 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 커맨드라는 정신적 부분에 대해 논한다는 것이 쉽지많은 않아서,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출처만 밝혀주신다면 어디로 가져가셔도 괜찮습니다.

ps. 일단 제 머리에서 나올만한건 거의 끄집어 내서 글을 2개 적어봤는데요...
뭐좀 부족하다 싶거나, 더 보충하면 좋겠다 or 보충해야만 할거 같다 하는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점...(__);;
없는 지식에 이리저리 빼보고 돌려보고 공부 많이하네요...ㅎㅎ
여유
잘 봤습니다 ^^

08·06·09 11:11

쩌비
우왕.. 대단

08·06·09 14:33

B.williams51
굿 굿 잘 보고 갑니다~~

08·06·09 22:33

로이 할라데이
도대체 어디서 이런 자료를 ....
정말 대단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08·06·09 23:55

3rdeyeBlind
주옥같은 자료 잘보았습니다 짝짝

08·06·10 00:07

RandoLL
그냥 게임데이에서 자료 빼와다가...
엑셀 함수 몇개 끄적이면 금방 나오는걸요 뭘 ㅎㅎ

08·06·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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