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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리치 하든 싸인 받은 기행문
 Crosby Rules    | 2005·06·06 17:18 | HIT : 2,668 | VOTE : 284


21세기 들어서 전혀 다른팀으로 바뀐 올해의 오클랜드 A's... 두 명의 MVP였던 지암비와 테하다를 떠나보낸건 그렇다 치고, 빌리빈 단장과 함께 영원할줄만 알았던 Big 3의 2축이 떠난 A's에 나름대로 기대가 있던 올해였지만 시작하자마자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타선, 투수, 코칭 등, 예전 같으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결하는 헝그리정신 팀 컬러의 A's 였는데, 어긋난 톱니바퀴처럼 잘 안돌아가더군요. 다행히 6월 들어서 부상당한 여러 신진급 선수들의 복귀로 서서히 정상궤도로 올라가고있는듯합니다. 물론 플레이오프는 어렵겠지만요 흐흐.

어쨌든 현재 부상자 명단에 등록이 되있는 선수긴 하지만... Big 3의 마지막 한명인 Barry Zito 마저 이번 트레이드 시장의 매물로 나올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A's의 실질적이고 미래의 Ace인 Rich Harden의 버블헤드 인형을 처음 입장한 15000명의 관중에게 나눠주는 날이 오늘이였습니다. Bay Area에 오면서 자주 갔던 오클랜드 경기였지만, 뜨는 영건 리치 하든의 버블헤드라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성당도 제끼고 무조건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보통 때는 관중없기로 유명한 오클랜드지만 사은품 주는날에는 2-3배정도 되는 관중이 나타나거든요.ㅎㅎ 개념없는 콜렉터라고 할 수도 있죠. 어떻게 해선지는 몰라도 한사람당 한개씩받는 사은품을 많이 가져와 경기도 안보고 그냥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이베이에서 파는거죠-_-
지금 검색해 보시면 한 20불에서 25불 사이로 경매되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큰 돈도 아니구만.

놓칠수 없는 물건이였기에 11시경에 도착했습니다. 벌써부터 입장이 시작되었기에 늦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받을수는 있었습니다. 1-2년전만해도 입장이 시작되면 거의 못 받았는데, 제가 입장하고 30분이 넘도록 버블헤드 인형이 들어있는 박스가 많이 남아있던걸 보면, A's의 인기는 참 없네요-_- (잘해도 그냥 그렇고 못하면 낭패인 큭.)



제가 젤 좋아하는 모자입니다.-_- 2년전 겨울이였나... 한국 백화점 mlb매장에 갔는데 마침 이런 신기하게 생긴 a's 모자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할 겨를도 없이 샀습니다. 이거 쓰고 시내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재질의 모자는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서 매우 흡족합니다. 오클랜드 경기에 갈때마다 이 모자를 쓰고가요~ 흐흐



오늘 받아온겁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박스 안에 저 인형이 들어 있었죠. 상태는 별로 안 좋았습니다. 내 꺼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여기서는 안보이지만 오른팔에 공을 쥐고 있는데 만화 왕종훈에서 나올법한 마구 형태의 쭈글한 볼에 저 글러브에 빼꼼 나와있는 검지손가락은 물갈퀴를 연상시키게하고 얼굴에 조금 더러운색깔이 묻어있어서 좀 그랬지만 뭐 괜찮습니다.ㅎㅎ

경기는 1시에 시작하는데 제가 경기장에 입장한 시각은 11시 20분경. 100분 동안 어떻합니까-_-. 그 동안 매번 일찍 오면 선수들 연습하는걸 맨 앞에서 지켜보곤 했었는데, 매번 그래서 지겨웠고, 또 안하더군요-_- 그래서 그냥 구장내 복도를 쭉 돌아다니면서 놀았습니다. 그렇게해서 40분정도를 때웠는데...

그 때 오클랜드 벤치 쪽에서 사람들이 모이더군요. 그것도 엄청-_-. 한 선수가 싸인을 해주는데 멀리 있던 저는 갈까 말까 했습니다. 이젠 나이도 20살이나 먹었으면서 괜히 기웃거리며 있으면 좀 창피하다... 라는 맘이 있어서요. 아무도 저에게 관심없는데도 말이죠.ㅎㅎ 그러다가 저 선수가 누군가 확인이나 해보자라는 맘으로 사람들이 모여있는쪽을 갔습니다. 보니까 리치 하든이였습니다. 제 발걸음은 빨라지고, 싸인은 받고싶은데 어디다가 받아야할지 몰랐습니다. 싸인펜도 안 가져온 상태;;
하여튼 빈공간 찾는 쎈스는 또 뛰어나서 이리저리 공간만 나면 재빨리 쏙 들어가 그 많던 사람들 사이로 어느덧 리치 하든이 싸인해주는 곳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저 사진에 보이는 모자를 디립다 내밀었죠. 어린이들에게 먼저 싸인을 해주는 하든. 전 쌩까고 안해줄까봐 쪽팔려서 어떻게. 란 상상도 해봤지만 곧 제 모자를 가져가는 하든. 뒤에 사람들이 저를 밀어대서 힘들었습니다. 제 다리가 의자에 껴서 더더욱요-_-
어두운 갈색색상 챙에 우둘두둘한 카키색재질이여서 싸인할 곳을 이리저리 찾는 하든. 결국 여기다가 해주네요.



간단합니다. Rich의 R과 Harden의 H.-_- 사람이 많아서 간단하게 이니셜만 적는건가 싶었는데 저 맨 위에 사진 보면 비슷한게 보이시죠? 이렇게 하는게 A's 선수들의 특징인가봅니다. 저번에 배리 지토에게 싸인받았을때 엄청 기대했는데 달랑 B Z 이렇게 적혀있었거던요.ㅎㅎㅎ 생각지도 않았던 선수들에게 싸인을 받는다는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정말 A's같은 느낌을 주는 선수들 말예요.
리치 하든은 매우 밝고 착한 느낌을 줬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이 리치 하든에 관련된 상품이 나오는 날이여서 특별히 게임전에 나와 싸인을 해준걸로 보이지만 어린이든 어른이든 일일이 싸인해주면서 팬들이 말하는거 다 받아주고, 팬들 역시 하든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걸 느꼈구요. 제가 받고 좀 멀치감치 떨어져서 지켜보는데 어림잡아 한 500명은 해줬을겁니다-_-



마지막으로 제가 2년간 모아온 콜렉션중 투수만 뽑아왔습니다. 사실은 이게 전부지만ㅎㅎㅎ
맨 오른쪽은 70년대를 풍미했던 HOFer 캣피쉬 헌터
중간은 80-90년대를 마무리로 지배를 해온 HOFer 데니스 에커슬리
그리고 왼쪽은 21세기에 A's로써 오랫동안 잇을 리치 하든.

은근히 그림 나오죠? 하하
콧수염이 있기에 좀 더 중후한 멋이 있는 캣피쉬와 에커슬리인데 하든은 뭐 밍숭맹숭하군요-_-
경기는 처음 3회에 12점을 뽑아내는 맹공을 퍼부으며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닉 스위셔와 바비 크로스비가 부상복귀, 댄 존슨의 콜업등으로 분위기가 초반보다는 매우 좋아진거 같아 기대가 되네요. 역시 A's의 스타일은 젊음입니다. 그래서 지토, 샤베즈, 하든, 크로스비, 스위셔, 블랜튼 등을 위시한 오클랜드 마이너에서 자라 온/올 선수들이 이제부터 오클랜드의 중심이 되겠죠. 올해는 과도기일 뿐입니다.

그냥 싸인 받은 얘기만 하면 될 거 가지고, 글이 길었네요. 그럼 나중에 다시~ㅎㅎ






Ultra Mickman
호아로... 하든 싸가지읍게 생겼는디... ㅎ_ㅎ

지도 모자에 싸인받은적은 있는디, 예전 소요락 페스티벌질 한창할 때
메가데스 보러 갔다가, 마침 근처 벤치에서 맥주 한 캔 걸치고 있던
크래쉬 안흥찬에게서 ㅎㅎ

근데, 추억의 애덤 파이어트 배트는 어쨌답니까. 팔아뭇나... ㅎ

05·06·06 18:46

뿌라이아
모자 약간 빈티지 스탈 나는게 이쁘네용 ㅠ.ㅠ

05·06·06 19:12

Blue-J
보기 좋네요 ^^ 부럽습니다.

05·06·06 21:28

이나영탁구부
애덤 파이어뱃 은퇴한걸로 압니다만.

05·06·07 01:17

Real_Orioles
뭐 싸인받는데 나이가 관계 있겠습니까~저도 DC 유나이티드 축구경기가면 매일 남아서 싸인받아용..ㅎㅎ 어린이들과 치고받으면서..으하하하하하하하-_-;;
그래도 선수들 싸인받으면 기분 째진다는..-_-b

05·06·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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