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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메이저리그와 대학 야구에서의 도루의 가치
 Anakin    | 2007·06·03 22:09 | HIT : 3,118 | VOTE : 405
몇년동안 야구팬들과 전문가들은 꾸준히 도루의 가치에 대해 토론해 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감독이였던 Earl Weaver(이분 통산 퇴장 97회로 올타임 4등이시더군녀..) 은 도루는 리스크에 비해 얻는건 적다고 했고 다른쪽에선 도루는 상대팀의 수비에게 압박을 가할수 있어 충분히 시도할 가치가 있는 작전이라고 말해왔다.
과연 어느쪽의 의견이 맞을까?

많은 세이버매트리션들은 Weaver의 손을 들어줬는데 메이저리그의 데이터를 분석해봤을때 그들은 도루성공률이 75%가 되지 않으면 아예 안뛰는게 훨씬 이익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Baseball Prospectus의 칼럼니스트인 Joe Sheehan에 따르면 아웃카운트 하나가 가지는 가치가 베이스 한개를 진루하는것 보다 크다고 한다.
Run Expectancy Matrix에 따르면 무사 주자 1루의 상황에서 예상할수 있는 기대할수 있는 점수는 0.864점이라 한다. 만일 도루에 성공해서 주자를 2루로 보냈을때, 기대할수 있는 점수는 1.173점이 되어당초의 0.864점보다 0.309점이 늘어난다.
그러나 만일 도루에 실패했을경우 기대할수 있는 점수는 0.270점이 되어 원래의 0.864점에서 0.594점이나 떨어지게 된다.

또한 Sheehan은 도루가 상대 투수와 수비진에 미치는 압박이나 영향은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주자가 1루에 있을때가 2루에 있을때보다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했다. 왜냐하면 1루수는 주자를 묶어두기 위해 베이스 근처에 있어야하고 미들 인필더들은 더블플레이를 노리기 위해 전진수비를 펼치기 때문이다.

아무튼 세이버매트리션들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의 도루의 가치에 대해서만 연구하는동안, 상대적으로 다른 레벨에서의 도루의 가치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수준이였다.
NCAA Diaivison I 대학 야구 팀의 코치로서 난 칼리지 레벨에서의 도루가 프로 레벨에서의 도루보다 더 가치있는 공격 옵션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도루 숫자로 미루어봤을때, 대학야구 레벨에서 차지하는 도루의 비중은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차지하는 도루의 비중보다 커보인다. 2006년 LA Angels는 경기당 0.9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30개팀중 가장많은 도루를 기록한 팀이 되었다. 같은시즌, Division I에 속해있는 대학 야구팀들은 경기당 평균 1.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그중에서 가장 도루를 많이 한 팀은 경기당 3개가 넘는 도루 숫자를 기록했다.

좀더 숫자를 까발려 분석해봤다. 경기당 도루수와 도루자수가 게임에 미치는 예상 점수를 계산해봤을때 결과는 흥미로웠는데 대학 야구에서의 경기당 도루수와 득점의 연관관계를 구했을때 도루 하나당 0.295점의 점수를 더 얻을수 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레벨에선 오히려 도루 하나당 0.208점이 줄어들었는데 성공한 도루로만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얻어내는 점수가 줄어드는건 이상해보이기도 한다.
원인을 분석해봤을때 메이저리그에서 대체로 도루를 많이 하는 팀들은 장타력등에서 부족함이 있기에 도루 자체가 팀 득점을 깎아먹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팀의 공격 스타일의 차이에서 득점의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타당할듯 싶다.

이번엔 도루자수로 계산은 해봤는데 대학 야구에서는 도루자당 평균 0.304점의 득점을 날려먹었는데 메이저리그에서는 도루자 하나당 0.845점이나 날려먹었다.

얻는게 더 많고 잃는게 더 적으니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대학 야구레벨에서의 도루의 가치는 메이저리그 레벨에서의 도루의 가치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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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칼리지레벨에서의 도루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건 아무래도 수비 수준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학 야구레벨에서라면 좀더 많은 송구 에러가 나올거라 보고 그렇게되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수 있을테니까요.
근데 개인적으로 좀 궁금한건 Sheehan은 도루가 상대 투수나 수비진에 미치는 압박이나 영향은 없다고 했지만 과연 그럴런지가 좀 궁금하군여..

암튼 분명한건 현재 MLB에서 도루가 차지하는 비중은 예전보다 훨씬 줄어다는거 정도 되려나요..

개인적으로 요즘들어와선 센스있고 발빠른 주자는 그냥 나가서 투수 포수 겐세이만 놓고 그냥 안뛰는게 이익이란 생각이 듭니다.. 워낙 강타자들이 즐비한 레드삭스 게임 위주로 게임을 봐서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라이언
웃기는건..도루를 시도할수 있다는 압박 자체에 대한 평가는 늘 빠진다는 겁니다.
레예스는 1루에 머물기만 해도 투수나 야수를 불안하게 하죠. 오티즈가 1루보단 타석에 있는게 불안하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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