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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시리즈 1차전 화보 ^^
 타격 3관왕  | 2003·10·19 01:29 | HIT : 2,934 | VOTE : 445








오늘 후쿠오카 돔에서, 퍼시픽 리그 챔프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대 센트럴 리그 챔프

'한신 타이거즈'와의 '대망의 일본 시리즈' 1차전이 있었습니다.



두 팀은, 다이에가 전신이던 '난카이 호크스' 시절인 64년 일본 시리즈에서 한차례 만나,

난카이의 슈퍼 에이스 '죠 스탠카'의 6, 7차전에 걸친 '2경기 연속 완봉승'에 힘입어 우승

의 감격을 차지한 바 있었습니다.



난카이가 프랜차이즈를 후쿠오카로 옮긴 이후로는 처음의 대결이죠.



감독과의 대결도 흥미로왔습니다. 99년.. 우리의 선동렬 - 이상훈 - 이종범 선수가 한 팀

을 이루던 주니치 드래곤즈의 선장이던 호시노 감독은, 이미 이 무대에서 오 사다하루 감

독의 다이에와 만난 적이 있었죠.



선수 시절 자신의 천적이기도 한 오- 감독을 꼭 누르고 '日本一'의 미주(味酒)를 맛보겠노

라 호언하던 호시노 감독이었지만, 다이에의 완벽한 계투진의 눌린 주니치 타선의 '물방망

이질'로 꿈에 그리던 챔피언 플랙은 건드려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난 2003년 가을...



시리즈 직전 발표 되었듯이, 이미 호시노 감독의 勇退 소식은 일본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그래서 현재의 한신 스태프들은 이번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거의가 바뀔 예정입

니다. 그런 만큼 한신 타이거즈 선수들의 눈빛에는 비장함이 감돌기도 했었죠.



그렇다고 다이에 호크스의 선수들 역시 많은 매스컴의 시선에 불안해하거나, 떨고 있는 모습

따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듯이, 팀 주전의 대부분은 이미 2차례나 일본 시리즈의

경험을 갖고 있는 '戰士'들이거든요. 게다가 매스컴의 관심이 온통 한신 타이거즈에 쏠려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홀가분하게 시합에 임할 수 있어서 좋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양 팀의 선발은, 각각 20승씩을 거둔 에이스, 한신의 이가와 케이와 다이에의 사이토 카즈미

였습니다.




방어율 2.80 / 20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이가와 케이


방어율 2.83 / 승률 .870 / 20승으로 3관왕을 차지한 사이토 카즈미



4년 전서부터 한신의 에이스로 커오던 사나이와, 부상과 부진으로 오랫동안 눈물의 빵을

먹어야 했던 '신데렐라 에이스' 사이토의 싸움 역시 시리즈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그러나 이 친구들, 역시나 '경험 부족의' 젊은이들이었습니다.



언제나 타자를 잡아 먹을 듯 호기 있게 공을 뿌려대던 이들의 제구력은 미묘하게 흔들렸

고, 상대 타자들은 서로 그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이에는 2회말, 무라마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초 사이토의 난조가 겹치

며 순식간에 2실점, 역전 당합니다. 역전을 허용하자 마자 4회말, 포수이자 팀의 리더인

죠지마 켄지의 솔로 홈런이 터져 나오며 다이에는 다시 동점을 이룹니다. 시즌 34개의 홈런

중, 좌완 투수로부터는 한개도 때려 내지 못했던 죠지마가, 이처럼 중요한 무대에서 '일본

제일의 좌완'에게서 한방 해낸 것이죠.



이 후 경기는 시소 게임... 다이에가 역전에 성공하자, 다시 6회에 한신이 동점... 6회말

다시 다이에가 1점을 도망가자, 7회 다시 한신이 타선의 집중력으로 동점...



결국 경기는 9회까지 4대4인채로 연장전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9회말, 다이에는 4번 마츠나카의 포볼과 죠지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우량 용병' 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기고... 2사 후에

등장한 '시리즈 첫 경험'의, 컵스 - 레드삭스의 마이너 스타 출신인 훌리오 슐레타가, 한신

계투진의 에이스인 안도로 부터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뿜어내며 3시간 여에 걸친 혼전

의 마침표를 찍어내었습니다.



한신은, 믿었던 에이스 이가와가 5회 9안타 3실점을 한 부진의 탓이 컸습니다.



제 2차전은 내일 저녁 6시 15분, 역시 같은 후쿠오카 돔에서 열립니다. 예상 선발 투수는

메이저에서 멋진 복귀식을 치룬 이라부 히데키 (한신) 와 '마쓰자카 세대'의 좌완 에이스 중

하나인 스기우치 토시야 입니다.



한신의 호랑이들은, 용퇴를 앞둔 스승에게 '반격의 찬스'를 안겨 줄 수 있을까요.








기자 회견장에서 멋진 승부를 다짐하는 호시노 감독(左)과 오- 감독


  경기 시작 전, 기자들 앞에 나선 다이에 오- 감독


배팅 케이지에서 연습 중인 선발 7번 타자 가타오카


결전을 앞두고 몸을 푸는 20승의 에이스 사이토


부상에서 복귀, 타격 연습에 여념이 없는 8번 타자 무라마츠


다이에의 심장, 리더 죠지마의 수비 연습









시합 개막 행사에서 악수를 나누는 호시노 (左) 와 오-


2회말 이가와로부터 선제타를 날린 무라마츠


4회초, 역전 2타점 3루타를 뿜어낸 한신의 포수 야노


정규 시즌에서의 집중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야노


운명의 9회말, 2사 주자 1, 2루의 상황에서 슐레타의 타격


9회말, 다이에 슐레타의 타구를 필사적으로 잡으려는 한신의 중견수 아카호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훌리오 슐레타와 다이에 나인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






SilverLining
멋지군요 -_-)b 즐감하고 갑니다

03·10·19 02:18

엥겔
왕감독...올해는 호시노에게 양보했으면....-_-;
그러고보니 99년의 리턴매치군요 (다이에:왕정치 VS 주니치:호시노)

03·10·19 08:44

richiesexson
훌리오 슐레타가 니뽄 리그에 있었군요 - - 최희섭과 마이너에서 경쟁 하다 보스톤으로 트레이드된거 까지는 알았는뎅

03·10·19 09:28

배리 본즈
3국이 야구로 열기가 뜨거운데...그중에 한국이 제일 미지근한것 같군요....

03·10·19 11:48

마검사
이 노래제목이 뭔지 알수있을까요?

03·10·19 12:48

toxicity09
라이프하우스의 두번째앨범 첫싱글...spin

03·10·19 21:18

지~저분한 볼끝
헛.. 이곡 mbcespn에서 작년 ws 하이라이트 보여줄 때 나온 곡이넹...
거인들의 분투와 천사들의 날개짓... 콧등이 찡~~~

03·10·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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