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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논쟁
 엘두께  | 2009·06·09 01:50 | HIT : 2,587 | VOTE : 299
1. RF는 드디어 샘프라스를 넘어섰는가???

사실 프랑스 오픈 우승을 하게 되면 이 논쟁은 더 이상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예상이 틀렸습니다. 물론 이번 슬램 우승으로 대부분의 테니스 팬들은 RF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일부는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고 있는데, 뭐 일단 우승 기록을 갖고 샘프라스가 더 위대하다고 주장하는 건 말이 안된다는 건 아는 모양입니다.

2004년 호주 오픈부터 2009 프랑스 오픈까지 5년 반동안 모든 그랜드 슬램 4강 이상 진출!  (solid함에 있어서도 역대 최강!)
그랜드 슬램 우승 14회로 최다 우승 공동 1위 (만 27세에 이룩함!)
윔블던 5연패+US오픈 5연패 중 4년 연속 back to back champion!!! (이건 거의 엽기 수준 기록임!)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2004년 2월 2일-2008년 8월 18일까지!)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굵직한 기록만 모으면 대충 이렇습니다. 정말 후덜덜한 업적이지요.
특히 제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이 모든 말도 안되는 목적을 달성하는 동안 홈 코트 어드벤티지는 전혀 없었다는 겁니다. 누구들 하곤 다르게 말이죠^^

암튼 단순 기록을 갖고 RF를 폄하할 수는 없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긴 싫으니깐 기껏 생각해낸 이유가
1) 선배 레전드들은 전성기 때 라이벌을 압도했었으나 RF는 라이벌한테 꼼짝도 못한다.
2) 결승전에서 나달을 꺾지 못했기 때문에 프랑스 오픈 우승은 반쪽짜리이다.

참, 나 쪼잔하게 스리…..-_-;;;

http://sports.espn.go.com/sports/tennis/french09/columns/story?columnist=garber_greg&id=4237016

1번은 피터 보도, 버드 콜린스가 ESPN을 통해 주장했는데 뭐, 로저가 나달한테 굉장히 고전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샘프라스, 보그, 레이버의 대 라이벌 전적이 그렇게 도미넌트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샘프라스는 슬램에선 강했지만 마스터스까지 포함하면 아가씨한테 그렇게 까지 압도적이라고 볼 수는 없죠. 보그 역시 존 매켄로 한테 넘버 원 자리를 내주고 난 뒤 바로 은퇴해버렸죠. 안그랬으면 통산 전적에서 엄청 차이났을 겁니다.

2번은 더 말이 안되는 게…아가씨가 USO 우승할 때 한번도 샘프라스를 꺾고 챔피언이 된 적이 없습니다만, 그래서 그의 두번의 타이틀의 의미가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보면 아가씨의 슬램 타이틀 대부분이 의미 없게 됩니다. 최강을 꺾고 우승한 게 몇번 없잖아요?


2. RF는 이제 the Greatest of All Time (GOAT) 인가?

테니스에 좀 관심있는 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샘프라스가 역대 최강이라고 당연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샘프라스를 넘어섰기 때문에 자연히 로저가 역대 최강의 왕좌에 등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제 대답은 ‘그렇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입니다.

일단 저는 샘프라스가 역대 최강이라는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랜드 슬램 우승 횟수 같은 기록으로 단순 비교해서 그를 ‘로저 이전까지 최고’라고 평가하는 건 좀 나이브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로드 레이버의 시대, 비요른 보그의 시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런 결론이 쉽게 나오는 겁니다. 로저는 샘프라스와 윔블던에서 대결한 적도 있고 제너레이션이 아주 가깝기 때문에 둘의 기록을 비교하는 게 그다지 어거지는 아닙니다만 저 두 선배 레전드들은 완전히 다른 시대, 다른 환경에서 커리어를 쌓은 분들이기 때문에 이분들을 제대로 평가하자면 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본즈가 약먹었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들어나기 전에 단순히 그의 기록만 갖고 베이브 루스보다 본즈가 더 위대한 선수라고 보는 게 당연한 걸로 여기지 않잖아요? mlb에선 말이죠. 어쨌든 이 문제는 시간이 나면 차근차근 풀어보기로 하죠.


3. 주원홍씨의 편파적 RF 응원 해설은 욕을 먹을만 한가?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로저는 특히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본 선수들중에 로저 만큼 아름다운 샷을 아름다운 몸 놀림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이 없었잖아요? 그러니 테니스 플레이에 관심 있는 분들의 궁극의 롤 모델이 로저 페더러인 건 당연한 겁니다.

나달의 다이나믹한 테니스와 코트 커버리지를 보고 감탄을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막상 자기가 되고 싶은 플레이어의 롤 모델이 나달이라고 할 사람은 로저에 비하면 적을 껄요? 아우, 나 같아도 싫겠다. 그 중노동, 쌩고생 테니스를 자기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_-;;;;

암튼 그래서 이형택을 지도했고 테니스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는 주원홍씨가 페더러의 광팬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해설을 하면서 동시에 로저의 승리를 바라는 건 무리가 아닙니다. 다만 나달을 너무 심하게 폄하하는 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렇게 푸대접을 받을 만한 선수가 아니잖아요? 이부분만 고쳐도 욕은 덜 먹으실텐데……심히 안타깝습니다.
beatlain
저도 첫번째 얘기 들을 때마다 황당해서-_-;;;;;

우선 나달은 동시대에 뛰고 있지만, 동시대 라이벌이라고 부르기엔 어불성설이죠.

왜냐?

로저의 최전성기 때에는 나달이 지금처럼 로저와 라이벌리를 얘기할 수준의 플레이어가 확실히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저 클레이코트의 지배자이고 나머지 코트에서도 가능성을 보이는 2인자.

나달이 로저 최전성기 때 허구한 날 GS 결승에 올라왔다면??

아마 상대전적이 심하게 좁혀져 있겠죠.

나달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로저 바로 다음의 황제.

어렸을 땐 로저 밑에서 2인자로 있다가 자신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로저를 끌어내리고 황제에 오른

세대교체를 이룩한 선수로 봐야죠.

이것도 나달이 앞으로 몇 년 계속 잘해줄 때 성립하는 얘기지만...

나달이 진짜 운이 좋은게...

다른 선수들은 페더러에게 일종의 트라우마를 가지고들 있습니다.

워낙에 많이 개박살들을 당해놔서요.

뭐 여전히 페더러가 부족해진 부분들이 있어도 최강의 브레인과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하고 있긴 합니다만,

예전처럼 언비터블의 느낌은 아닙니다.

광팬인 제가 봐도 그래요.

확실히 쓰러트릴 틈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노무 다른 선수들이 쓰러트릴 기회를 잡다가도 놓친단 말입니다.

이게 경험 차이도 있지만, 기저에 깔린 트라우마가 큰 작용을 한다고 봐요.

근데 나달은 그게 없죠.

처음부터 자신이 유리한 코트에서 주로 경기를 펼치며 이겨왔으니까요.

뭐 애초에 페더러가 플레이 성향상 나달에게 좀 쥐약인 면은 있지만, 덕분에 페더러가 되려 트라우마가 생겼죠.

그의 최전성기 때 윔블던하고 USO 결승에서 허구한 날 만났으면 나달이 박살이 났을 겁니다.

그랬으면 페더러가 가지고 있는 RG & Lefty trauma가 해소되었거나

나달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겠죠.

09·06·09 07:40

나자바바라
주원홍씨 해설은 제가 듣기에는 편하던데 말이죠. 확실히 나달 폄하만 좀 자제하면 괜찮을 듯 한데...저도 그 분이 테니스를 지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페더러처럼 교과서적이고 아름다운 테니스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까지의 편파적인 해설이 수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겠죠.

09·06·09 09:33

Blend
나달이 처음부터 유리한 코트에서 페더러를 상대한건 아니에요.

나달이 페더러를 처음 상대한건 04시즌 마이애미 R32이고 이때 2:0으로 이겼습니다.
두번째 대결은 그 이듬해 역시 마이애미였고 파이널에서 2:0으로 리드하다 2:3으로 역전패했죠.
세번째는 같은 해 롤랑가로 4강이었구요. 여기선 3:1로 이겼죠.
네번째는 06시즌의 두바이 오픈 파이널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2:1로 승리..

그 이후 몬테카를로-로마-롤랑가로의 클레이 3연전이 있었습니다. ~_~

09·06·09 14:40

beatlain
뭐 처음 2번은 그랬는데, 그 이후 2008 윔블던 결승에서 나달이 이기기 전까지는 페더러가 잔디와 하드에서 전승했죠.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나달이 하드에서 약한게 아니다, 뭐 이러고 다녔는데, 페더러가 4연승 해서 5-2가 되고 나니까 다른 코트에서는 페더러가 확실히 우위라고 여겻습니다.

09·06·09 17:35

웰컴투스포츠월드
나달이 페더러에게 트라우마가 없는게 암만봐도 처음부터 부딪힌 코트의 성질때문은 아닌거같은데요.
나달의 플레이성향이 제일 크게 작용하는거고.. 그것또한 나달의 능력이지 '운'이 좋다고 치부할만한 부분은 그닥 보이지 않네요.
물론 잔디나 하드에서 페더러가 나달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페덜에 대해 쫄지않는건 플레이성향+그걸 수준높게 구사할수 있는 능력때문이죠. 운은 없습니다.

09·06·09 19:16

지존로저
역시 엘두께님은 글도 참 간결하고 똑부러지게 잘 쓰셔... ^^
로저가 진정한 Goat인지 아닌지는 사실 비교불가라고 생각합니다. 엘두께님 말씀처럼 좀 더 두고 볼 일이겠죠...

나달이 페더러에 대해 울렁증이 없는건 확실히 코트성향에 따른 운은 아니죠. 페더러를 이길만큼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고 그 조건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나달만의 능력이지요.
하지만 하드코트에서 접전을 갔던 과거는 로저가 나달의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시기였던 탓도 크고 그 후로 하드코트나 잔디에선 작년 나달이 진화하기 이전까진 로저가 우세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선 상대전적상의 운은 있었다고 봐요. 나달이 나머지 코트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하거나 그 나머지 코트에선 로저가 앞섰었으니까요. 로저는 나달의 스핀에 취약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초반 앞서 세 경기에서도 그래서 고전했다고 보여집니다. 그 이후로는 하드에서의 패는 올해 호주오픈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걸 하드코트에서의 대등한 실력이었다거나 코트의 이점이 관여되지 않은 상대전적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또 나달의 - 지난 호주오픈에서 보여줬던 - 페더러를 이길 수 있었던 능력 중 한가지 때문에 지금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여지껏이 아주 잘한 방법이었다고 봐야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문제는 중노동, 생고생 테니스이기도 하지만 코트에 적합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기보단 코트를 가리지 않고 같은 능력(후덜덜한 코트 커버)을 보여주느라 그에 따른 무리로 부상병동이 되었다는 거...

09·06·09 21:27

벨또랑
저도 코트성향상 나달이 클레이에서 특출나게 잘하는것뿐이지 운이 좋다고 치부할 부분은 없어보입니다.

09·06·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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