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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샘프라스 궁금~
 씨엔  | 2005·10·15 15:46 | HIT : 3,290 | VOTE : 623
manceo님과 엘두께님의 글을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보고있는 댓글전문 유저 씨엔입니다.ㅎㅎ

예전부터 함 여쭤보려고 했던건데
피트 샘프라스가 '무서운 사람'이라고 엘두께님께서 언급한 기억이 나네요

소싯적에 밤에 잠안오고 할 일없을때
티비틀면 나오는건 홍콩 스타 tv뿐인지라
그냥 생각없이 보다가 테니스의 매력에 좀 빠졌었죠.
(사실 여자테니스 선수들 몸매감상도 한 몫했지만...ㅎ)

당시 1인자가 샘프라스 였는데
지금 기억을 되짚어보면
'저인간 참 테니스 쉽고 깔끔하게 그리고 강력하게 치는구나...-_-'
라는 느낌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당시 테니스 관련 미디어 접촉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
전 그냥 샘프라스를 테니스에 미친 범생이 정도로만 봐서
그다지 좋아하진 안았죠. 재미가 없어서...ㅎㅎ

당시 샘프라스가 하도 독주를 하니까
오히려 남자 테니스계는 인기가 시들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샘프라스가 왜 무서운 인간이라는 거죠?

하긴 300주가까이 랭킹1위 유지하시는 분이
사람 좋아가지고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만
엘두께님 글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무서운 인간'이라는
느낌은 잘 와닿지가 않구 궁금하기도 해서여~^^;;;;



엘두께
네, 사실 샘프라스가 코트에선 참 순하고 착해보이죠.
라인콜에 어필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오직 게임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매너 깨끗하기로 유명한 비요른 보그, 로저 페더러와도 또 다르죠, 샘프라스는....

좋게 말하면 샘프라스가 저 둘 보다 더 착하게 행동하는 거 같고 좀 네거티브하게 보자면 저 둘 보다 카리즈마가 떨어집니다.
특히 비요른 보그하고 비교하면 뭐.....

결정적으로 샘프라스는 잘 우는 편입니다.
게임 도중에도 운 적이 있어요.

그래서 패트릭 래프터가 언젠가 '그 울보 녀석' 이라고 말을 했다는군요.
근데 그 사실을 샘프라스가 알아버렸답니다.
샘프라스는 당장 매니저한테 전화를 했답니다. '그노무 자식 전화번호좀 가르쳐줘! 내가 그냥 가만 안둘꺼야!!!'

샘프라스가 씩씩거리면서 래프터한테 전화를 걸었다는데 통화 내용은 아무도 모릅니다.

어쨌든 자기 뒷담화를 좀 깠기로 서니....그걸 못참고.....아유 무서워.......(덜덜)

05·10·16 01:41

ghosts
전 샘프라스 경기하는 스탈을 참 좋아했는데..
그때야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편화 됐던것도 아니고 해서 지금처럼 관련된 것들을 찾아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우연히 읽게된 기사에 샘프라스의 별명을 이런식으로 달았더라구여..
'테니스 기계'
언론에도 거의 노출되지 않고.. 투어에 나가지 않을때도 어디 눈에 띄는 곳 돌아다니기 보다는 거의 연습밖에는 없었다고 하더군여..
머, 두께님이나 manceo님께서 더 잘 아실테니.. 이만..

05·10·16 05:18

엘두께
저도 샘프라스 경기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대체로 뻣뻣하게 움직이는 선수보단 샘프라스 처럼 뭘 해도 스무스하게 하는 스탈을 좋아하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어쨌든 역사상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주제에 (?) 연습벌레이기 까지 했으니.....말다했죠.

05·10·16 09:58

manceo
샘프라스...전성기엔 지금의 페더러 만큼 언비터블했었죠.
개인적으로 샘프라스의 장점이라면, 버릴것 딸것에 대한 감각이 거의 동물적이라.. 괜한 체력소모 하지 않고 경기를 잘 관리한 것인듯 합니다.

전 그렇게 계산적(?) 인 플레이 하는 스타일 좋아하지 않아 샘프라스 별로였는데.. 어쨌거나간에 그 능력에서 만큼은 탁월했던듯 ~~~

뭐...나머진 워낙에나 두께님 전공이라 제가 파고들어갈 부분이 없네요.. ^^

05·10·17 12:00

viper
manceo님 말씀처럼.. 전성기의 피트는 한 게임만 브레이크 하면 상대선수의 다른 게임에 거의 욕심 부리지 않고 자기 서브 게임을 지키는데 집중했었지요.. 상대가 강서버에 포핸드 콤보로만 무장한 경우에 특히 더 했던듯... 정말 맹수가 어슬렁거리며 여유 부리듯 하는 플레이에 저도 그닥 안 좋아했던 "테니스 머쉰"이었지만, 그의 해맑은(그러나 너무도 어색한) 씨익~ 웃음에 그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05·10·17 13:28

엘두께
viper님, 아직도 칼럼 쓰고 계세요 ㅎㅎㅎ???
빨랑 올리셔요 !!!

05·10·17 13:44

옐로
아흐 애거시의 팬으로써 샘프라스는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만약 샘프라스가 없었으면 애거시의 왕조가 열렸을거라고 혼자 주장하고 있죵 ㅎㅎ
(하긴 그랬으면 지금처럼 장수하진 않았으려나? 나이들어서 더 멋진 모습 보여주는 것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인데 ㅎㅎ)

05·10·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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