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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호주 오픈 잡담 (6)
 beatlain  | 2006·01·26 23:51 | HIT : 3,097 | VOTE : 551
오늘 모처럼 중요 경기를 모두 봤습니다.
목이랑 눈이 무지 아프네요..

1. 샤라포바의 드롭샷과 네트플레이

으...
샤라포바가 워낙 네트플레이를 안 해서 별 생각이 없었고, 스킬이 부족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이렇게 네트플레이 허술한 탑랭커가 다 있나 싶을 정도더군요
윔블던은 대체 어떻게 먹었는지...
(결승전 때 샤라 죽어라 응원하고 열광하며 본 저입니다만..^^)
드롭샷 젤 처음 시도했을 때 재미를 봤습니다만 그게 끝이었습니다.
이후의 드롭샷은 네트에 아깝게 걸리는 정도가 아니라 택도 없는 곳에서 떨어지더군요
차라리 그냥 스트록으로 쳤으면 포인트 가져갈 법한 장면도 여럿있었습니다

네트플레이도 한 숨 나오긴 마찬가지였구요
그냥 넘기기만 하면 이기게끔 다 만들어 놓고 발리로 못 넘긴 장면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좀 어려운 발리는 당연히 못하고요
쉬운 것도 못치니까 앞으로 나가서 쉽게 승리할 타이밍에도 나가질 못하더군요
덕분에 게임을 어렵게 풀어나갔습니다

어떻게 보강 좀 안 될까요?  샤라~~~
로딕이 말고 래프터랑 사귀어 봐요~~

2. 모레스모

피오나 공주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결승에 진출한 듯 보이지만...
사실 게임 분위기가 모레스모의 것이었지요
오늘 경기는 그 동안 본 모레스모 경기 중에 가장 잘 친 것 같았습니다

아래 모레스모 말이 많고 괜히 저혼자 싫어하는 분위긴 것 같던데... -_-;;
그냥 제가 보기엔 딱히 매력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랜드슬램 4~8강이 딱 어울리는 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우승할 실력이 안 되어 보이는 사람/팀이 우승하는 걸 벨로 안 좋아해서요
어쨌건 피오나 공주 꺾고 올라간 만큼 어떤 플레이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3. 바그다티스

이번 호주 오픈은 바그다티스 광풍이로군요~~~
로딕/류비치치/날반디안을 차례로 꺾고 결승진출이라니요ㅋㅋ
사실 2세트 5대1상황 될 때까지만 해도 날반디안이 거의 존에 들어갔다고 봤고 낙승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 놈이 이 때 잠깐 긴장풀면서 바그다티스가 5대5까지 만들어버렸죠
비록 그 세트 날반디안이 마무리 잘 했지만, 바그다티스의 경기력을 살려주는 세트였습니다.
이후로 바그다티스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날반디안의 범실이 늘어나면서 대 역전극을 이뤄냈습니다.

암튼, 가장 주의깊게 봤던 건 그의 여자친구(?)였는데요-_-;
미인에 빵빵한 슴가까지..
카메라가 잡아주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이 넘 21세 주제에 이봉주 마냥 생겼으면서 저런 여자친구를 두다니요!!!
앞으로 바그다티스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윔블던에서도 선전해주길~~

추가.
힝기스 혼복4강에 진출했군요 흘흘
혼복 타이틀이라도 무라~~~
엘두께
1. 정말...OTL 이더군요 -_-;;;;
어쩜 그렇게 못할 수가......

06·01·27 04:57

엘두께
3. 이번 대회 스타 탄생이죠^^

그나저나 페더러가 걱정입니다. 이번에 알았어요. 페더러의 최대 약점은 체력이라는 거!
다비덴코와의 8강전에서 3세트부터 지처서 풋웍이 제대로 안되더만요.

4강 상대인 키퍼는 페더러 상대로 질 때 지더라도 꼭 한세트씩 가져갔었죠.
아주 재수 없고 까다로운 인간인데.....

게다가...결승에 간다고 해도 하루 밖에 못쉬죠.
바그다티스는 이틀 쉬면서 지켜 볼 수 있는데 반해...

호주 오픈 일정은 그래서 불공정해요.

어제 여자 준결승전만 해도....

포바, 에낭은 8강전 끝나고 하루 쉬고 나왔는데 킴, 모레즈모는 8강하고 바로 담날 4강을 하게 만들었죠.

남자 준결을 매치 두개를 이틀에 걸쳐서 하게 하고.....

06·01·27 05:02

aimar
아...바그다티스 여자친구 넘 예뻐요...ㅠ.ㅠ 나도 그런 여자친구가 필요한데...쿨럭;;;

06·01·27 08:53

디쥐딘
"I think my coach will watch (the match that will determine who he plays next) and I'll be sleeping with my girlfriend"
여자친구가 커스틴 던스트도 아니구.. 포스가 비슷하니.. 겜도 잘풀리나.. ㅎ

06·01·27 09:56

beatlain
그런데 원래 페더러있던 쪽이 경기 먼저 하지 않았나요?
쭈욱 먼저하다가 어느 순간 뒤바뀌는 것 같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그리고 페더러 예전엔 게임 길게 가도 올해처럼 지치지는 않았던 것 같던데요...
뭐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다 긴 게임하는 거랑, 쭈욱 긴 게임이 연속되는 거랑은 확실히 틀리니까요
암튼, 페더러의 포스가 떨어진 지금 시점이 날반디안이 첫 GS 먹을 찬스라고 봤는데(원래 잘 상대하는 편이기도 해서)
바그다티스한테 덜미를 잡히네요
로딕, 류비치치, 날반디안 다들 좀 불쌍해요ㅋㄷ

06·01·27 10:21

엘두께
2004, 2005년은 탑 드로가 하루 먼저 세미 파이널을 했죠.

2004년은 그래서 사핀이 먼저 세미를 끝내고 페더러 vs 페레로 매치를 지켜봤는데 어쨌든 결승에서 깨지셨죠.
2005년도 마찬가지....근데 그 때는 우승을 했고^^

06·01·27 10:29

marx
작년에 나달이랑 했었던 마이애미 대회인가 에서도 5세트까지 가지 않았나요. 기온도 이번이랑 비슷하고, 이때는 내리 지다가 내리 이기는 거여서 체력적으로 더 부담이 있었을 것 같고 사실 이번 대회도 하스랑 5세트 가기 전까지는 3-0으로 올라왔고... 으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말의 부상여파로 체력훈련 잘 못했다고 여겨야하나...저도 지금까지 체력적인 문제는 별로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디...

06·01·27 10:33

엘두께
제 기억으로는 5세트까지 가서 강력하게 깨진 게 3번이나 돼서....
2003년인가? 데이비스 컵 매치에서 휴잇한테 2세트 먼저 이기고 3세트에서 서브 포더 매치 상황인데 그걸 못 끝내고 5세트까지 가서 역전패 했죠.
그리고 작년 사핀과의 5세트 매치, 마스터스 컵 파이널에서 날반디안한테 역전패 등등.

물론 날반디안 매치는 몸이 정상이 아니었지만.....

암튼 이번 대회 8강에서 체력 떨어져서 헥헥대는 모습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06·01·27 10:41

Pilgrims
헉.. 바그다티스가 84년생이었다구요????
어제 세미파이널 같이 보던 친구가 누구 응원하냐기에 바그다티스를 찍었더니,

"근데 왜케 아저씨 같냐"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직 스물다섯 정도밖에 안됐을꺼야" 하는 말에도 뒤집어 졌는데.. 쿨럭..

06·01·27 11:29

beatlain
85년생입니다.
그럼 20세인가요?
헛갈리네.. ㅋㅋ

06·01·27 11:40

엘두께
만 20세죠^^ 근데 아가씨랑 거의 동년배 같죠??? ㅎㅎㅎ

06·01·27 12:08

beatlain
에이.. 아가씨 정도면 동안이죠~~
머리숱이 문제지..
바그다티스 여친은 몇 살일까요?
생각해보니까 어리기도 무지 어리겠죠..
어흑 부러워라

06·01·27 12:52

왓썹요
자꾸 잡아주던 이쁜이가 여친이었나요? 근데 85년생이라는 소리 듣고 진짜 쇼킹했습니다.....;;

06·0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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