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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등반기행
 페더러  | 2008·07·12 23:13 | HIT : 2,949 | VOTE : 366
<진흙산 등반기>
나는 전문 산악인이다.누구보다도 산을 잘 올라간다.최근 몇 년동안 세계등반 대회에서 나보다도 정상에 먼저 올라간 놈은 거의 없다.내가 정상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다른놈들은 먼발치에서 기어올라오기 바쁘다.그런데 몇 년전부터 진흙산 등산대회에서 동물같은놈이 나타났다.나는 다른 산에 비해서 진흙산에 올라가는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놈들에 비해서는 무척 잘 올라간다.이번에도 9부능선에서 아래를 보니 다른놈들은 헐떡거리며 올라오기 바쁘다.그래서 쉼호흡을 가다듬고 정상에 가려 하는데 나를 밀치고 뛰어 올라가는 놈은 도대체 사람이란 말인가.도대체 산을 처음부터 정상까지 뛰어가는놈은 처음봤다.사자 같은 덩치인데 날다람쥐 같은 뜀박질로 너무나 앞서가고 있다.처음 종주를 같이 할때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도저히 쫒아갈수가 없다.왼발의 근력을 그놈처럼 키우던가 오른발의 근력을 지금보다 두배로 키워서 오른발로만 올라간다면 모를까….저렇게 뛰어가다 넘어져주기만을 바랄뿐이다.

<풀밭산 등반기>
풀밭산 등반만큼은 내가 제일 좋아한다.그 누구보다도 잘올라가고 그래서 몇 년동안 같이 동행할 산악인이 없을 정도였다.그런데 그 동물같은놈이 또 뛰어 올라오고 있지를 않는가.사실 몇 년전만해도 이놈이 풀밭산을 이렇게 잘 올라갈지 몰랐다.그런데 뒤집에 생각해 보니까 풀만 헤치면 결국 진흙산과 비슷한 코스가 되버리는걸 왜 몰랐을까.특히 국립공원에서 어떻게 풀밭관리를 하는지 예전 풀밭에 비해 덜 미끄러지니 동물같은놈이 등반하기에 아주 좋아졌다.더더군다나 보행기술이나 등산화가 너무 좋아져서 암벽코스로 갈 필요 없이 그냥 앞만보고 가기만 하면 되니 고전적인 풀밭산행의 재미도 없어지는거 같다.그러니 정상 주변에 가면 개나소나 풀들을 밝아버리니 이게 무슨 풀밭산인지 모르겠다.어쨌든 재작년에 동물같는놈이 얼떨결에 9부능선에 와있기에 가볍게 계곡에 밀어버렸는데 어쭈구리 작년에도 정상아래에 있지 않는가.다시 함 밀어버릴려고 했는데 오히려 이넘이 날 쓰러트리고 휭하니 올라가 버리네.다행히 올라가다 돌뿌리에 부딫혀 제풀에 굴러떨어졌지만 탁까놓고 말하면 작년에 젤먼저 올라간게 약간 쑥스럽기는 했지만 워낙 지금까지의 내공때문에 모두가 아직까지는 내가 최고라고 했지만  결국은 올해 기허코 나를 밀어버리는구먼.그래도 이번 등산대회는 태초이래 사람들이 등반을 한 이후 최고의 등반대회라 칭하니 위안을 삼기는 하지만 자존심 무지 상하는구먼.과연 내년에 설욕할수 있을지 아님 진흙산처럼 이놈이 계속 날뛸지 나도 모르겠지만 내년이 기대되는구먼

<돌산 등반기>
내 전공이다.지형이나 지물도 내가 등산하기에 안성맞춤이고 현재 거의 대부분 산들이 황폐해 져서 대부분 등산대회 자체가 돌산이 많다보니 내가 지존이라 칭할수 있지 않겠나.그러나 문제는 돌산을 등산하는 놈들이 너무많다.특히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놈들이 뛰어올라가는데 나도 이제 한달만 있으면 한국나이로 28살.아직까지는 뭐 최소 1~2년은 지금처럼 잘 올라갈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부터 심하게 걸으면 무릎도 아프고 회복이 늦는거 같기도 하다.특히 작년까지만해도 앞에 가는 놈은 있을수도 없었고 뒤에오는 놈들도 저만치에서 헥헥거리고 있는모습을 느긋히 즐기면서 정상에 올라갔는데 올해는 나보다 앞에 가는놈들도 많고 특히 흉내잘내는놈은 올해 해발천미터 코알라돌산대회에서 나를 낭떨어지에서 밀어버리더만.자슥 작년부터서 싹수가 노랗기는 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나를 딴지걸거같애.그나저나 다가오는 해발천미터 양키돌산대회가 중요한테 부담백배.작년 양키돌산레이스 1등이라서 이번 중간에 오백미터 산악대회에서 미끌어지면 동물같은놈한테 지존자리를 내줄수도 있는데 청나라 세계모임 등반도 중간에 잡혀있으니 컨디션 조절도 힘들 것 같구.인생 무상한게 예전같으면 오백미터 산악대회는 거꾸로 걸어도 1등은 따논 당상이었는데 올해는 오백미터 산악대회는 고사하고 동산 수준 대회도 출발선에서 미끌어졌으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멘탈의 문제인가,물론 정상의 자리는 외롭고 힘들다.하지만 여지까지 잘해왔다.그래서 요들나라 변방태생인 나에게 세계 최고의 등산복 회사인 날개에서 10년이라는 장기계약을 올해 하지 않았겠나.말이 10년이지 10년후면 38살.등산계에서는 종신계약이나 다름없다.재작년 은퇴한 마빡산령도 최고령 1위도 등극했었지만 결국 35살 이후 급격한 노쇠화였는데 내가 그렇게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혹자는 나의 시대는 갔다고 한다.물론 최근 몇 년동안은 최절정의 퍼포먼스는 올해 내가 보여준 결과만으로는 최고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할수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는 부상만 없다면 비록 황제의 자리는 내줄지언정 최소 4~5년정도는 충분히 탑5안에는 들 자신은 있다.물론 여지까지 특출나게 이상한놈들이 없었던것도 맞다.내가 잘하는건지 다른놈이 못하는건지 모를정도로 라이벌이 없었다.하지만 동물같은놈은 절정기를 맞은거 같고 흉내잘내는놈은 꾸역꾸역 천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하지만 나는 영리하다.내가 못하든 다른놈들이 잘했던 간에 지금의 슬럼프를 기술적,멘탈적 수정에 성공한다면 계속 황제로 몇 년간 더 갈수도 있다.

<인공암벽 등반기>
인공암벽 타기도 내 스타일에 적합한거 같다.하지만 실내에서 하다보니 게임이 별로 없는게 흠이다.혹한기에 야외등산이 어렵다 보니 실내에서 하는거지만 청나라 왕중왕 등반도 인공암벽 타기로 하니 비중이 없다고 할수 없다.다행히 작년에도 왕중왕 등반에서 지존자리로 마감했으니 별 문제는 없었지만 사실 작년 마지막 오백미터 등반인 투우 등반대회와 봉주르 등반대회에서 날뛰기놈한테 백투백으로 져서 컨디션 난조 기미가 보였지만 청나라 대회때 지존에 등극해서 별로 인식을 못했지만 그때부터 조금씩 문제가 있었던거 같다.어쨌든 년말 누적 보행거리가 여지까지 육천미터를 넘은놈이 없었는데 결국 동물같은놈이 육천미터 고지를 넘고 말았다.나와 누적거리가 육백미터밖에 차이가 않난다.오백미터 등반대회에서 내가 미끄러지고 동물같은놈이 1등을 하면 언제든지 지존자리를 내줘야 한다.하지만 부담을 같지말자.산이란게 정상에 올라가면 언젠가는 내려와야 하니까.다만 년말 레이스만이라도 지킬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꺼 같다….
tamy
"뒤집에 생각해 보니까 풀만 헤치면 결국 진흙산과 비슷한 코스가 되버리는걸 왜 몰랐을까.특히 국립공원에서 어떻게 풀밭관리를 하는지 예전 풀밭에 비해 덜 미끄러지니 동물같은놈이 등반하기에 아주 좋아졌다."
ㅎㅎ 너무 웃겨요..

08·07·14 18:06

지존로저
아, 정말 황제때메 슬퍼 죽을 뻔 했는데 또 웰케 웃긴지...^^;;;
근데 황제 아팠던 것두 넣어주시지...ㅜ.ㅜ 뭐가 문제인지 모른게 아니라 모노에 걸려서 그랬던 거였는데...ㅜ.ㅜ 아, 이거 블로그로 좀 퍼갈께요... 넘 재밌어요.

08·07·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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